• "뉴민주당 선언? 우리랑 똑같네"
    By 내막
        2009년 05월 19일 10: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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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17일 발표한 ‘뉴 민주당 선언’을 둘러싸고 우경화다 아니다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경화 맞다'(?)는 판정이 의외의 곳에서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이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기본 비전은 그야말로 한나라당의 입장과 같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힌 것이다. 새로운 민주당은 결국 한나라당이라는 셈이다.

    "선진화를 위한 파트너 돼 달라"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18일 저녁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 브리핑에 이어 가진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이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서 진정으로 선진화를 위한 파트너로서의 변신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윤선 대변인은 ‘민주당 현대화의 길’이 "우선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산업화, 민주화에만 천착하지 말고 이제는 사람을 중시해서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은 도약을 이루자는 기본 비전은 그야말로 한나라당의 입장과 같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공교육의 부활, 기초생활보장 등의 복지의 확대, 녹색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극대화, 상생과 공존을 위한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등 기본적인 비전을 같이 하는 한 이제 민주당과의 이념 싸움에는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이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서 진정으로 선진화를 위한 파트너로서의 변신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당 운영의 민주화 등 민주당의 결의가 잘 시행이 되어서 위기 시에는 위기극복의 동반자로, 그리고 건전한 비판자로, 선의의 경쟁자로 민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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