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진짜 쇄신은 mb악법 자진철회"
By 내막
    2009년 05월 15일 04: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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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쇄신특위 활동에 대해 이강래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소위 말하는 MB악법을 자진 철회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쇄신이고 나라를 올바른 길로 끌고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의원총회를 통해 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0패한 것은 지금 한나라당 내부에서 하는 것과 같은 쇄신이 잘못됐기 때문이 아니"고 지적했다.

"극한대치 다시 벌리면 정신 못차린 것"

이강래 원내대표는 "민심이 이반하고 성난 이유는 잘못된 정책, 잘못된 악법, 그리고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입법 전쟁에 대한 총체적 심판"이라며, "한나라당이나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의 궤도 수정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6월 국회에서 한나라당과의 사이에 직권상정이나 극한대치 상황이 벌어질 경우 그걸 감수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이 그렇게 하면 정신 못 차린 것"이라며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운영이 폐쇄적이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선거 준비를 위해 우리 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면서 의원들의 당에 대한 문제의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밖에서 보는 것처럼 내부에 큰 계파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동영 복당, 지금 당장 해결할 문제 아냐"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소위 말하는 친이-친박, 제가 볼 때 얼음과 불의 관계라고 생각하고 도저히 같이 있기 어려운 불신 속에 지내고 있지만, (민주당의 경우) 소위 말하는 주류 비주류라는 것은 큰 파벌로 인식할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 이강래 원내대표는 "당헌에는 당무위원회만 거치면 일 년이 안 되어도 얼마든지 복당이 가능하다"면서도, "이 문제는 지금 당장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재보선 공천과 선거과정에서 불신이 생기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는 상태인데, 선거 끝났으니 무조건 함께 하자는 것도, 정동영 의원도 입당원서 내서 당원증 받는 것이 목표가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원내대표는 "(정동영 의원이)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하려면 당내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든 분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중재역할이 필요하다면 저는 현재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정동영 의원과 개인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기 때문에 제가 풀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전북을 중심으로 호남지역에서는 정동영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치루기를 희망하는 수요들이 넓게 확산되어 있다"며, "정동영 복당 문제를 방치하거나 막게 되면 결국은 우리당 지도부가 됐건 정동영 의원이 됐건 원치 않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는 다음 2012년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대단히 중요한 길목인데 자칫 잘못하면 분열로 인해 망칠 수 있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이 원내대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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