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By 내막
        2009년 05월 14일 05: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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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합은 ‘화학적 결합’의 준말?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친이 온건파’로 분류되는 정의화 의원이 14일 출사표를 던졌다.

    ‘친이 강경파’로 분류되는 안상수 의원이 전날 출마선언에서 자신은 온건하고 유연한 사람이라는 주장을 폈던 것처럼 ‘친이 온건파’로 분류되는 정의화 의원은 자신이 유약하지 않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과거 병원을 경영하던 시기 "병원노련의 5개월 파업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관철시킨 배짱과 철학이 있다"며, "야당 시절 원내수석부총무로서 집권여당의 방해책동을 넘어 대북송금 특검법안과 행자부장관해임촉구결의안을 관철시킨 추진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화 의원이 자랑스럽게 언급한 행정자치부장관 해임결의안은 참여정부 집권 초기인 2003년 한총련의 미군 기지와 한나라당사 기습시위에 제대로 대처 못한 경찰업무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과 정치적 상황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던 김두관 당시 장관을 몰아낸 사건으로 다수야당에 의한 전형적 국정발목잡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되는 사건이다.

    정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의 최대 화두인 ‘화합’에 대해서는 "경제살리기라는 공동의 가치로 당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화합=화학적 결합’…방법은? "논의해보겠다"

    ‘화학적 결합이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레디앙> 기자의 질문에 정 의원은 "마음과 마음을 열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이해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더니 ‘구체적 대안’을 다시 따져 묻자 "정책위단을 꾸릴 때부터 인적 배치도 신경을 쓸 생각이고, 회견 끝나면 (런닝메이트 정책위의장 후보인) 이종구 의원과 논의해보겠다"고 말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은 아직까지 없었음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청와대의 역학관계가 종속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종속적이거나 거수기와 같은 일방통행식을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며, "소통은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경청하는 것. 그런 자세로 하면 당정청 관계도 확실히 좋아질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펼쳤다.

    인적 쇄신 문제에 대해 정 의원은 "인적 쇄신을 먼저 이야기하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며, "시스템을 우선 고치고 그 시스템을 제대로 지켜지고 유지될 수 있도록 적임자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해 인적 쇄신 필요성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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