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노조 70미터 굴뚝 농성 돌입
    By 나난
        2009년 05월 13일 10: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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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단이 2,646명의 유휴인력 중 사무직 희망퇴직 인원을 제외한 총 2,405명에 대해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계획 신고서’를 노동부에 신고한 가운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간부 3명이 사측의 구조조정에 항의하며 굴뚝농성에 돌입했다.

    13일 새벽 4시 김을래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부지부장, 김봉민 쌍용자동차지부 구로정비지회 부지회장, 서맹섭 쌍용자동차비정규직지회 부지회장은 인력구조조정을 골자로 한 사측의 회상안에 반대하며 70미터 굴뚝에 올라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노조가 정상화 방안을 이미 제출했음에도 오로지 정리해고만이 능사인 양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쌍용차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물러설 곳도 존재치 않는다”며 파업 수위를 차츰 높이겠다는 뜻을 폈다.

    한편 13일 금속노조 완성차 4사 노조 등 금속노조 조합원 2000여 명은 ‘쌍용차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오후 5시 서울 전경련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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