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깔 공세는 패배 시인하는 것"
        2009년 04월 28일 12:01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울산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선거일을 하루 앞둔 28일 오전 11시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나라당은 색깔공세, 막말공세를 서슴치 않고 있다”며 “이성을 잃은 한나라당의 행태는 이미 패배를 시인하는 것”고 주장했다.

    한나라 이성 잃고 색깔 공세

    그는 이어 “이런 가운데 북구 주민과 국민들의 정치환멸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조승수와 진보신당은 경제위기와 정치환멸에 신음하는 북구 주민들과 이 나라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 반드시 국회에 진출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정상근 기자 

    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구의 노동자, 서민, 영세상인들의 권리를 찾아오기 위해서는, 재벌과 부자들만 감싸고, 땅부자들에게는 특혜를 안겨주는 등 경제무능과 독재정치로 일관했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MB정부 심판론’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서민경제 살리기,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비정규직 차별철폐, 북구 내수기반 확충으로 재래시장과 영세상인들이 살아나야 한다”며 “더 나아가 가난한 집 아이들도 좋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우리 북구를 친환경 생태 북구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런 북구를 만들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자신이 북구 국회의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가난한 집 아이들도 좋은 공교육 받아야

    조 후보는 또한 “이번 재선거에 나서면서 노동자, 서민의 후보가 되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했고 진보신당이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서민의 정당이며, 조승수가 노동자와 서민, 땀흘려 일하는 울산북구 주민들의 후보임을 누누이 말씀드렸다”며 “그래서인지,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진보 단일후보로도 선정되었고, 지금도 많은 지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후보 선정은 단지 나의 영광이 아니라 함께 선의의 경쟁을 치렀던 민주노동당과 김창현 후보의 영광”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한 번 더 민주노동당과 김창현 후보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30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이번 재선거 당선자들의 선서가 있다”며 “2009년 4월 30일 오후 2시부로 진보신당의 원내 시대가 열릴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하는 것은 투표율”이라며 “한나라당의 패색이 완연한 만큼 투표율 높이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재선거는 부자정치와 MB정부의 막가파식 국정운영을 심판해야 한다”며 “그런데 민심 잃은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마지막 전략이 색깔론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노옥희 공동선대본부장은 “신생정당에 조직력이 취약함에도 훌륭한 후보와 북구 주민들의 민심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지금 현대자동차 노동자뿐 아니라 부품공장 유권자들까지 조승수 후보의 당선을 낙관하고 있다. 북구 주민들의 열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