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북구] 국회의원 후보자 TV토론 발언록
    By 내막
        2009년 04월 23일 02: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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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 재보선 울산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첫 번째 텔레비전 토론이 22일 오후 6시부터 울산MBC에서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장 정준금 교수의 사회로 방송됐다. 토론에는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자들 중 5명의 후보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초청기준에 따라 토론에서 제외된 이광우 후보는 이날 토론회가 끝난 이후 단독 연설 시간을 부여받았으며, 투표일 3일전이자 일요일인 26일 아침 8시 20분부터 같은 채널에서 두 번째 정책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22일 토론회에서 있었던 후보자들의 주요 발언과 질의 응답 내용.

    □ 모두발언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 : 오늘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했다. 강기갑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5명은 170명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맞서 의연하게 싸우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경제를 살린다는 미명아래 얼마나 경제를 절단 내고 서민들을 힘들게 했나. 누가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와 맞서 싸울 수 있나. 민주노동당이다.

    꼭 국회에 보내달라. 권영길, 강기갑 만으로는 부족하다. 꼭 국회에 가서 우리 노동자와 서민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반드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

    무소속 김수헌 후보 : 오늘 8번이 아니라 1번을 달고 이 자리에 왔어야 마땅하나 경제 살리기 한답시고 일면식도 없는 전략공천에 밀려 기호 8번으로 북구민의 자존심을 지켜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

    저는 오직 주민여러분과 함께 28년간 당을 지치고 키워온 사람이지만 빈손으로 쫓겨났다.

    이 지역에 관심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노동자와 기업,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겠나. 이번 재선거는 지역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뽑는 날이다.

    오는 4월29일 주민 여러분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 보여달라.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 요즘 얼마나 생활하기 힘든가. 가뜩이나 어려운 이 경제상황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노동자를 정리해고하고 부자들 세금만 깎아주는 부자경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북구지역에서도 현대차 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이 반토막 나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900명이나 정리해고를 당했다.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어려움도 마찬가지이고, 상가들 역시 어렵다. 농소, 명천, 화봉 지역 상가들 수백 개가 문을 닫았다.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에 등골이 휠 지경이다.

    북구가 키운 인물 조승수가 노동자서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

    민주당 김태선 후보 : 울산북구의 젊음, 희망 그리고 변화 민주당 김태선이다. 이명박 대통령 되면 경제 살리겠다고 했다. 취직된다고 했다. 내 집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2년 차에 경제는 파탄 나고 실업자는 넘쳐나고 집 값은 다시 뛰고 있다.

    세계 경제의 위기 탓이라고 한다. 하지만 미국의 오바마나 유럽도 방법을 바꾸고 있다. 우리만 거꾸로 가고 있다. 서민만 죽어가고 있다. 서민경제 파탄의 주범인 이명박 정권을 이번 재선거에서 심판해달라.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 : 경제가 어려워 힘드시죠. 고향 주민여러분 우리 경제 이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저력이 있다. IMF 위기도 잘 극복했다. 북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고 활력 있는 곳이다.

    아쉬운 점은 더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과 저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넘치는 활력과 충만한 에너지를 한데 모아 울산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

    저는 정치는 모르지만 경제는 잘 안다. 정부와 국회, 공기업에서 30년 이상 닦았다. 힘있는 여당 후보 박대동을 지켜봐 달라.

    □ 첫 번째 공통질문 – 경제위기 해소방안

    김수헌 후보 : 정부와 여당이 어렵다고 하니까 더 어려워진다. 부자들이 돈을 풀어야 한다. 과감한 규제완화가 피부에 와 닿을 수 있게 하자. 울산경제가 살기 위해. 대기업에서 해외공장 신증설을 억제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고통을 분담하지 말고, 적립금을 풀어서 어려운 시기를 풀어가는 지혜도 필요하다.

    조승수 후보 : 현대자동차는 단일규모로 세계 최대 공장이다. 3만5천명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고, 사내하청 9천명. 효문공장 등 하청 중소기업 노동자가 수천명에 달해 울산 북구지역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50% 이상이 현대자동차 관련이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일자리 안정이 우선이다. 임금은 서민의 지갑을 채우는 것이다. 동자의 지갑이 채워져야 시장에서 물건도 살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자동차산업도 물량 위주의 생산체계에서 벗어나 오토밸리를 친환경그린카 중심으로 바꿔야 하며 이것이 휴먼오토밸리이다. 현재 건설중인 모듈화 단지를 완성해야한다.

    일자리 안정을 통해 서민경제가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경제를 살리겠다.

    김태선 후보 : 이번 경제위기의 결정적 원인은 이명박 정권의 정책 실패에 있다. 강만수 전 장관의 환율정책 실패로 인한 주가폭락, 종부세 폐지 등에 의한 부자 세금깎아주기 등 경기회복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정책기조는 바꾸지 않고 단순하게 경제살리기만 외치고 있다.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

    이번 재보선은 경제정책 실패로 서민경제를 파탄시킨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다.

    한나라당 후보가 장밋빛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 때 마찬가지였다. 경제전문가를 자처한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경제는 더 어려워졌다.

    경제전문가가 경제를 살린다는 장밋빛 공약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주민과 국민을 생각하는 사람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고, 중산층과 서민을 살리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박대동 후보 : 이번 위기의 근본적 문제는 미국 금융시장의 붕괴에 따라 수출의존도 높은 한국 경제에 충격이 전파된 것이다.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현대차 부품협력업체의 브랜드를 키우고, 이를 위해 노사 협력문화 조성도 필요하다.

    내수 시장도 키우고 금융시장의 건전성도 키워야 하며, 미래를 위한 R&D 투자를 위해 미래 성장동력도 키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공약으로 앞으로 10년 간 7조원 자금 유치해 11만개 일자리 창출하는 정책을 걸었다.

    미래지향형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 지금이 오히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창현 후보 :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의 이야기를 보니 이명박 대통령의 747공약을 보는 듯하다. 경제를 살린다는 미명아래 서민경제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부자들에게 세금 깎아주고 종부세 완화시켜주면서 비정규직 법안을 더욱 개악하고 최저임금 낮추겠다고 덤비고 있다.

    저는 노동자가 살아야 북구가 산다는 공약을 냈다. 노동자 도시인 북구에서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안정되고 임금이 확보되어 소비를 하고 구매력이 살아나야 영세한 서민들과 자영업자 그리고 중소기업도 사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켜주는 것이다. 그래서 고용안전특별법을 만들어서 고용을 지켜주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하자.

    중소기업들 살려야 한다. 원·하청간의 불공정 거래를 막고 납품단가를 적정 선에서 인정해줄 수 있도록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 중소기업 보호에도 앞장서겠다.

    □ 개별 질문 문답 내용 생략

    □ 두 번째 공통질문 – 교육격차 해소방안

    김태선 후보 : 이명박 정권은 교육차별정권이다. 돈 없는 부모의 자녀들은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한다. 대학등록금이 1천만원을 넘은지 오래 됐고, 특목고 등록금도 이제는 1천만원을 넘는다고 한다.

    특목고에 가기 위해 중학생에게 사교육비를 엄청 들이고 있는데, 현 정부는 여기에 더해 국제중 설립을 운운하면서 초등학생까지 입시지옥으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

    경기가 안 좋은데 학원은 잘 된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밀었던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대형학원들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것을 보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사교육을 부추기는 교육차별 정권임이 분명하다.

    민주당은 이를 막겠다. 저소득층 자녀 160만명에게 대학등록금 무이자 대출 실시. 대학 졸업후 취업해 등록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등록금 후불제를 실시하겠다.

    박대동 후보 : 큰 틀에서 보자.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빠른 발전은 인적자원 때문이었다. 스위스 국제경영원의 세계 경쟁력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은 35위였고, GDP 대비 교육관련 공공지출은 31위였다.

    우리나라가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격차 해소를 위해 사교육 부담 줄이기 위해 과밀학급 해소와 방과후 학교 활성화, 우수 교사 확보 필요. 학업성취도 조사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창현 후보 : 무엇이든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직접 듣는 것이 좋다. 많은 어머니들이 울산북구를 떠나 남구 옥동으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실력 격차를 느끼고 불만이다. 학교간의 실력격차가 있다.

    공교육을 강화해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학교가 늘어나야 한다. 한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33명이라고 하는데, 울산북구 고등학교는 평균 40명이다. 콩나물 시루라는 뜻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또한 방과후 학교는 입시 공부하라는 것이 아니라 특기 적성 인성 교육을 하라는 것인데 제대로 되지 않고 자율학습 또는 입시학원에 위탁운영이 되고 있다. 방과후 학교를 정상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수헌 후보 :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이다. 사회 구조상 공부를 잘해야 일류대학을 갈 수 있고, 그래야 출세도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선진문화국가가 되려면 누구나 취업할 수 있고 직장 걱정이 없는 살기 좋은 국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어린 학생들에게는 배움이 첫째이고, 교육에는 경쟁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고, 자립형사립고, 특목고, 기숙형 공립고 등의 유치와 함께 공교육 수준 향상과 함께 음식물자원화 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의 공립 유치원 시설로 전환 활용할 것이다.

    불우 청소년 후원 등 교육인프라를 확대 구축해 북구가 울산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자치구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조승수 후보 : 과밀학급 해소와 중고등학교 신설이 급한 문제이지만, 교육은 북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도권, 강남의 명문대 진학률을 보면 소득의 격차가 교육의 격차로 이어지고 이것이 대를 이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사회는 이미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 살리겠다는 박대동 후보의 말은 반갑지만 한나라당의 교육정책은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일제고사를 통해 아이들을 줄 세우고, 그 성적을 올리기 위해 사교육시장이 번창하는 악순환을 거듭하는 한나라당의 부자교육 시스템을 바꿔야한다.

    일반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노동자 서민의 보통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1등 교육국가인 핀란드 모델이다. 저는 이를 북구에서 실현하기 위해 이미 다양한 공약을 제시한바 있다.
    □ 공약 관련 개별 질문 문답 내용 생략

    □ 상호토론

    △ 김창현 → 박대동

    김 : 예전에 외환은행 헐값 매각을 옹호하는 글을 쓰고 정리해고도 옹호하는 글을 쓰셨다. 소신에 변함이 없나.

    박 : 외환은행 매각 관련해 여러 분들의 우려가 있었고, 검찰수사까지 받았다. 당시 카드사태 등으로 경제가 휘청거리던 시기. 외환은행 자체가 무너지면 우리 경제도 어려워진다는 걱정…

    김 : 우량기업이 있을 때 경제가 어려워지면 해외매각을 해도 되고,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할 수 있단 소신에 변화가 없나. 그렇다는 것으로 알아듣겠다.

    △ 김창현 → 조승수

    김 : 단일화 이야기가 있다. 대선이 끝나고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종북 논쟁을 일으키면서 선도탈당했다. 분당 분열에 대해 여전히 옳다고 생각하는가.

    조 : 진보는 끊임없는 변화를 하는 것이다. 진보하지 않는 진보는 진보가 아니다. 진보신당의 분화는 민노당의 낡은 진보를 벗고….

    김 : 분당을 한 것은 불가피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다는 말인가.

    조 : 용산참사에서 철거민들이 망루에 올라간 것이 올라가고 싶어서 올라간 것은 아니다. 똑같은 상황이 다시 온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 김수헌 → 박대동

    김 :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은 금융계와 경제계에 있는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대동 후보의 고향 본적지인 원지마을에는 100여명의 노인들이 모여 사는 노인정이 있다. 이 노인정을 여러사람이 증개축 해주려고 노력했는데 못했다. 증개축이 안되는 이유를 알고 있나.

    박 : (노인복지와 관련 무의미한 발언…)

    김 : 원지마을 노인정은 길이 없는 맹지에 지어져서 고쳐주고 싶어도 못 고치는 것이다. 고향 노인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북구의 경제를 살리고 오토밸리를 어떻게 하겠다는 등의 공약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 김수헌 → 김창현

    김수헌 : 김창현 후보는 동구청장을 역임했다. 그 부인이 뒤를 이어서 동구청장을 지냈으며, 민노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18대 총선에서는 남구에 출마했다. 이번에는 다시 김 후보 본인이 북구에 출마했다.

    두 분이 구청장까지 번갈아 지낸 동구는 완전히 버린 것인가. 혹시 이번 선거에서 잘 못됐을 때 또 다른 구를 선택해 출마할 생각이 있는가.

    김창현 : 울산북구에 민주노동당이 키운 대표선수들이 있었는데, 한 명은 민주당으로 갔고, 조승수씨도 떠났다. 본인은 동구청장을 지냈을 뿐 아니라 당 사무총장을 지낸 사람이다. 민노당의 대표선수로 북구에 왔다.

    아내인 이영순은 존경스럽다. 가장 어렵고 힘들다는 남구에 스스로 민주노동당 깃발을 들고 출마했다. 저는 북구에 뼈를 묻겠다.

    △ 김수헌 → 박대동

    김 : 강동에서 횟집에 가본 적 있나.

    박 : 친구가 횟집해서 자주 갔다.

    김 : 30여년 동안 고향에 발을 잘 대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주 갔다고 하니 좀 의아하다. 지역을 위해 노인정 문제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강동에 가서 회를 팔아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 조승수 → 박대동

    조 : 비행기 타고 왔나.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나. 낙하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북구 지역에 아파트가 굉장히 많다. 70%가 공동주택. 대형아파트만 60개가 넘는데, 불합리한 케이블TV 수신료 차별 문제와 케이블방송사의 횡포에 대해 알고 있나

    박 : 모름.

    조 : 노인틀니가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의료보험이 안 되는 것 알고 있나. 노인틀니를 의료보험 적용해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박 : 여러 문제를 따져봐야겠지만, 기본적으로 노인들의 편익을 봐주는 것에 동의한다.

    조 : 좋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기본 방침은 다르다. 전국에서 국회에 청원을 넣고 있는데 한나라당의 완강한 반대로 안 되고 있다. 부자들에게 수백억씩 세금을 깎아주면서 연간 1억원이면 가능한 노인틀니 의료보험 지원이 안 되고 있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정책을 잘 이해하길 바라고 만일 소신과 다르다면 한나라당에 있을 필요가 없다.

    △ 조승수 → 김수헌

    조 : 지금 무소속이지만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하셨었고, 11명의 신청자 중에서 가장 우위에 있던 분이다. 낙하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 : 우리 정치가 선진화되어야 하는데, 한나라당의 정치는 20세기로 후퇴하고 있다. 누가 이 지역을 위하고 이 당을 위해 일할 것인가. 터전을 빼앗긴 기분이다.

    △ 김태선 → 김수헌

    태선 : 김 후보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하고 한나라당에서 정당활동도 왕성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공천신청자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김 후보가 공천을 받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당이 저러는게 맞나싶은 생각도 들었다. 경주에서도 지지도에서 앞선 후보가 박근혜 의원과 친하다는 이유로 공천을 주지 않았다는 설도 있더라. 무소속 선거운동이 꽤 힘들텐데 이번 선거 끝까지 갈 수 있나.

    수헌 : 제 덩치를 보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인생을 살아왔다. 이름과 성을 걸고라도 끝까지 갈 것이다. 주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표를 모아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

    태선 :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설이 있다. 사실상 김 후보의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다. 접촉이 있었는지, 단일화 의향은 있는지.

    수헌 : 좋은 질문 감사하다. 보도는 봤지만 전혀 접촉은 없었다. 접촉이 온다면 단일화 의향은 있다. 다만 공정한 여론조사를 통해 북구주민이 누구를 국회의원 후보로 원하는지 조사해야 한다.

    △ 김태선 → 조승수

    김 : 보수는 부패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하는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무엇이 다른가. 본인들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북구주민들이 보기에는 별로 다르지 않다. 민노당 당원들도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하는데, 유독 진보신당 당원들만 다르다고 주장한다. 이유가 무엇인가.

    조 : 진보신당의 구성원들은 민주노동당을 창당한 주역들이다. 오히려 민주노동당에 남아있는 많은 분들이 뒤에 당에 들어온 사람들이 많다. 볼펜 한 자루, 종이 한 자루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

    김 : 분당 과정에서 ‘종북주의’라는 명분은 있었다. 종북주의가 무슨 뜻인지 잘 납득이 안 된다.

    조 : 일심회 사건이라는 것이 있었다. 민주노동당 수백명 간부의 주요 이력을 북한에 넘겼지만 민노당 내에서 징계처리가 되지 않았고 대의원들이 이를 부결시켰다. 그래서 당시 심상정 비대위원장도 당에 남아있을 수가 없어서 결국…

    김 : 그렇다면 진보는 계속 분열할 수밖에 없지 않나.

    조 : 유럽의 정당들은 다양한 정당들로 분화하고 있다.

    △ 박대동 → 조승수

    박 : 조 후보의 ‘태양과 바람’의 특구 공약 좋은 이야기인데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나.(질문에만 총 2분 소요. 22일 낮 1시 30분경에 이미 반박 내용 나온 사안) 관련기사 : ‘태양과 바람의 특구’ 현실성 없다?

    조 : 공약 내용과 통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말씀이다.

    △ 박대동 → 김창현

    박 : 현대자동차가 파업을 많이 해왔다. 세계 자동차업계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파업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 : 파업은 노동자의 권리이다. 무조건적으로 범죄시하는 것은 문제이다. 현대차 노조는 경제상황과 파업의 영향에 대해 잘 파악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어려움을 이겨낼 것으로 본다.

    □ 마무리 발언

    김수헌 후보 : 주민여러분의 이웃이자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해온 기호 8번 김수헌이다.

    북구가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결에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부모 형제도 멀리하고 살아온 분이 권력의 도구로 낙하산 전략공천으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나.

    북구 주민을 무시해도 되나. 자존심 상한다. 저는 여러분의 아들, 자식이다. 북구민의 자존심을 걸고 해내겠다. 도와달라. 일해보고 싶다.

    조승수 후보 : 호계시장 장날에 갔다가 유세를 지켜보던 할머니 한 분이 다가와 손을 꼭 잡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얼굴도 잘 모르겠는데 자네는 알겠구먼. 우리 손자 학원도 보내야 하는데, 꼭 우리 서민들 살림들 살려주게"라고 말했다. 저는 이런 심정으로 나섰다.

    한나라당은 170명이 넘고 범여권으로 치면 3분의 2에 육박한다. 여기에 한 명 더 있으면 무슨 의미인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특히 인물 선호도에서 제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민여러분들이 저를 키워줬고, 제가 북구를 설계했다고 자부한다. 북구주민들의 마음과 골목 구석구석을 알고 있는 제가 국회의원이 되어서 노동자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겠다.

    김태선 후보 : 민주주의가 전면적으로 후퇴하고 있다. 전두환 노태우 시절로 회귀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IMF 시절보다 팍팍하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에게 더 이상 맡겨서는 안 된다. 국회를 지켜야 한다. 170대 83. 연말부터 싸웠지만 언제나 결과는 KO패. 한나라당의 완승이었다.

    자신들의 지지층인 부자와 재벌만을 위한 정책에 올인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 더 이상 한나라당에게 마지막 남은 한 석을 더 보태줄 필요가 없다.

    야당은 숫자가 부족하다.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 지금은 민주당이 대안이다. 울산북구의 대안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에 힘을 달라. 민주당에 힘을 줘야 국민과 국회를 지킬 수 있다.

    박대동 후보 : 사랑하는 북구 고향주민 여러분. 오늘 토론 어떻게 보셨나. 풍랑의 물결이 안방까지 밀려오는데 한가한 이야기만 하지 않았나 자성해본다.

    이 자리에 앉은 모든 후보가 한 식구. 지금은 누구 밥그릇이 큰지 따질 때가 아니다. 밥솥에 들어갈 쌀 걱정을 해야 하고, 곳간에 쌀을 채워 넣어야 한다. 말하기는 쉽지만 일 잘하기는 힘들다. 욕심을 버리고 책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각오로 나왔다. 일하는 일꾼 힘을 가진 여당후보 박대동을 기억해달라.

    김창현 후보 : 민주노동당은 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고 때로 실망도 시켜드렸다. 대선 이후 어려움을 겪을 때 말도 안 되는 종북 논란, 빨갱이 논란으로 당이 깨졌다.

    당을 깨고 나가서 결국 오늘날 울산북구 진보정치 1번지에서 진보진영의 후보들이 같이 나와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상황에 이르러 참 죄송하다.

    어떻게 해서든 당을 다시 하나로 만들겠다. 다시 단결시켜내고 진보진영을 통합시켜내기 위해서도 꼭 후보단일화 하겠다. 민주노동당에게 힘을 달라. 노동자와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겠다.

    현대자동차에서 20년 일했다는 노동자가 잔업과 특근이 없어지면서 아이들 다니던 학원을 다 끊어 너무나도 힘들게 살고 있다.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쫓겨나가고 있고 영세상인들이 못살겠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이런 울산북구에서 누가 이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것인가. 민주노동당이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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