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정성, 심각한 문제있다”
    2009년 04월 21일 01: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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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 김창현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울산방송>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으나, 이번 조사를 담당한 ‘울산리서치’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울산리서치’는 지난 15일 발표된 <울산MBC> 여론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김창현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사진=울산노동뉴스) 

김 후보 측 선대본은 “울산리서치는 특정 정당과의 특별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며 “핵심 창립멤버인 K씨는 특정정당 창당 과정에 깊이 개입되어 있으며, 울산리서치가 수주한 각종 여론조사 활동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이 제기한 특정정당은 진보신당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울산리서치의 표본의 특성을 봐도 조사과정에 인위적인 개입을 의심할 만한 사례들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며 “울산리서치는 같은 시기의 여러 조사들과는 전혀 다른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측이 밝힌 다른 여론조사는 <경향신문>-현대리서치 조사와 <폴리뉴스>-모노리서치 조사, <한국일보>-더피플 여론조사 결과 등이다. 

"표본 인위적 추출"

김 후보 측은 이어 "이들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후보 백중우세 속에 3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4월 12일 울산리서치 조사는 한나라당과 진보신당의 2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4월 19일 조사에서는 2자 구도를 더 뚜렷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또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은 결과 조사과정에서 일정한 정치적 성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는 표본을 인위적으로 포함시켜서 표본을 뽑게 되면 이 현상이 발생한다”며 울산리서치가 표본 설정 등 조사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특정정당은 울산리서치의 핵심관계자 K씨 등의 당원 여부를 포함해 당 활동 또는 후원에 어떻게 참여해 왔는지를 밝혀야 하며 K씨와 A씨가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는지, 후원을 하고 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리서치가 해당 언론사에 의뢰받아 조사한 여론조사 기초자료를 특정 선대본과 관계자에게 임의로 제공하였지를 밝혀야 한다”며 “이러한 의혹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번 울산북구 재보선은 공정성에 중대한 오점을 남기며 유권자의 엄혹한 심판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사실 무근, 어이없다"

이에 대해 울산리서치 관계자는 “울산리서치 어느 누구도 특정 선대본에 참여한 사람이 없고, 자료를 제공하지도 않았다”며 “사실에 대해 조사하지도 않은 근거 없는 내용으로 회사의 영업에 큰 영향을 주고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했기 때문에 별도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정당으로 지목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측 관계자는 “울산리서치 관계자들 중 어느 누구도 진보신당 당원이 아니”라며 “울산리서치는 그동안 정확한 예측으로 명성이 높았고,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비슷한 내용으로 고소를 당한 바 있는데 모두 무혐의로 판명도 난 바 있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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