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22일까지 단일화 해야"
        2009년 04월 21일 1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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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21일, <PBS>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22일까지는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그 다음날부터 부재자 투표가 들어가는데, 이미 한쪽에서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후보 단일화 협상하고 있으면 안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또한 “그리고 이번 주말이 이번 4.29 재보선 알리는 마지막 주말 유세”라며 늦어도 금요일까지 단일화를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번 주말유세 때는 단일화된 후보가 유권자들 앞에 나설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며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완료되는 것이, 늦었지만 그나마 바람직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어 민주노동당이 20일 기자회견에서 ‘삼인 위원회’ 구성을 거부하면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납득하기 어렵다”며 “자기 이해관계에 몰두하는 당사자들끼리 협의가 이제까지 안되어 왔기 때문에 아예 제 3의 기구에 맡겨서 여기서 내놓은 조정안을 무조건 받아들이겠다는 취지인데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거부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에 하나 단일화가 안될 경우 “(재보선 승리는)어렵다”며 “두 후보가 마지막까지 사퇴도 하지 않고 간다면 (진보진영의)공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노당 측이 진보정당을 분열시킨 장본인이 선거에 나서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출마의 목적이 한나라당 정권 심판인지, 특정후보를 물귀신 작전처럼 끌어내리는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정몽준 후보의 한나라당 후보 측면지원에 대해서는 “원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출마를 검토하다가 진보정당이 단일화될 경우 힘들다고 해서 (출마를)포기한 지역”이라며 “진보정당 후보가 단일화만 이뤄지면 정몽준의원이 나서도 별로 걱정할 게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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