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범국민대회로
By mywank
    2009년 04월 20일 05:03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총, 민생민주국민회의(준),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등으로 구성된 ‘제 119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5월 1일 제 정당 및 노동, 농민, 빈민, 학생, 시민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민생 살리기, 민주주의 살리기, MB정권 심판 범국민대회(이하 5.1 민생-민주 살리기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대국민호소문과 함께 10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정당, 노동, 시민사회 한 자리에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MB정권의 민생침해, 민주주의 파괴행위는 고장 난 열차처럼 우리 국민들을 위기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 나서야 하고, 노동자와 학생이 연대하고 농민과 빈민이 어깨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제 119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 조직위’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5월 1일 열리는 ‘범국민대회’에 각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손기영 기자)

이어 “우리 사회의 진보와 민주주의, 인권 수호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하는 ‘사회 연대’를 실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오는 5월 1일 노동절은 노동자만이 아니라, 농민․학생․서민․빈민․시민사회 등 모두가 참여하는 범국민대회로 열릴 것이고, 단 하루의 행사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4월 29일 용산 참사 100일 투쟁부터 5월 2일 ‘촛불 1주년’ 기념 문화제까지 함께하는 단위가 될 것이며, 나아가 6.10 민주항쟁 기념일까지,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는 전국민적 투쟁으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는 것을 노동자․서민․우리 국민들이 보여주자”고 밝혔다.

대정부 10대 요구안 발표

이들은 ‘조직위 10대 요구안’으로 △부자감세, 경부운하, 삽질 예산 및 토건 족 몰아주기 중단 △경제위기 빌미로 한 구조조정, 해고 중단 △친환경 일자리 및 공공서비스 일자리 창출 △무상의료․무상교육 및 반값 등록금 공약 실현 △전 국민 실업안정망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미 FTA 국회비준 중단 △비정규 법, 최저임금 법 개악 중단 및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인권 보장 △용산 철거민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언론관계법 등 반민주 MB악법 즉각 폐기 △PSI 참여기도 중단 및 남북대화․협력체계 구축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1%의 재벌, 부자들을 위한 정책만 펴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학생들까지 함께 합쳐 이명박 정부정책에 반대해야 한다”며 “이런 반대요구에 이명박 정부가 답하지 않으면, 심판해야 하고, 심판해도 달라지지 않으면 ‘퇴진운동’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학 ‘6월 항쟁 계승사업회’ 대표이사(목사)는 “5월 1일 노동자 대회를 시작으로, 6월 10일 ‘6월 항쟁’ 기념일까지 가는 여정에 온 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제를 열었으면 좋겠다”며 “지난 6월 항쟁 때도 전두환 정부로부터 ‘항복문서’를 받았듯이, 올 6월에도 민주주의, 평화주의 정권으로 가겠다는 ‘항복문서’를 이명박 정부로부터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절부터 6월항쟁 기념일까지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낙하산 사장에 반대한다고 기자들을 해직, 구속시키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한다고 PD들을 거리에서 흉악범처럼 강제 체포하는 것이 이명박 정권의 모습”이라며 “올바른 언론을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오는 5월 1일 범국민대회에서 폭발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정종남 ‘자본의 위기전가에 맞선 공동투쟁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노동절 대회는 ‘초유의 경제위기’라는 비상한 상황에서 열리게 된다”며 “재벌과 부유층에게 감세되는 돈,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돈 등을 환수해서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의 삶을 지켜야 하고, 이것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선 서울대학생연합 의장(숙명여대 학생회장)은 “입시지옥 거쳐서 대학에 입학했지만, 고액등록금뿐만 아니라 사회가 원하는 ‘스펙’을 맞추기 위해 ‘취업지옥’에 시달려야 한다”며 “삭발식을 벌인 지난 10일 때 ‘이명박 정부에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라는 것을 느꼈는데,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5월 1,2일 투쟁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원석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한서정 촛불시민연석회의 공동대표, 김성균 언소주 대표, 한도숙 전농 의장, 정연우 민언련 공동대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장, 김한성 전국교수노조 위원장,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신언직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 등 정당,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