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숫자 100으로 본 서울시 광진구
        2009년 04월 16일 09: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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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현재 서울시 광진구에는 16개 동에 있는 주택 6만3천4백 채와 오피스텔 1천4백 채 등 거처 6만5천 곳에 36만7천 명이 살고 있다. 36만 7천명이 사는 서울시 광진구를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오늘은 <숫자 100으로 본 서울 구석구석> 광진구 편을 공부해본다.

       
     

    광진구 인구가 100명이라면

    서울시 광진구에 사는 사람은 36만 7천 명으로, 광진구 인구를 100명으로 친다면 남자 대 여자의 수는 49 대 51로 여자가 약간 많다. 100명 중 1명은 외국인이다. 외국인 중 59%는 국적이 중국(조선족 37%)이며, 일본 7% 미국과 몽골 각 6% 순으로 많다.

    광진구 인구 중 23명은 어린이와 청소년이고(19살 미만), 77명은 어른이다. 어른 가운데 6명은 노인(65세 이상)이다.

    광장동과 중곡4동에 9명씩, 자양2동과 3동·구의3동에 8명씩, 구의2동·화양동·자양1동에 7명씩 산다. 구의1동·중곡2동과 3동·군자동에는 6명씩 살고, 중곡1동엔 5명이 산다. 노유1동과 2동·능동에는 3명씩 산다.

    41명이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데 8명은 대학에 재학 중이고 27명은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졸업자 중 4명은 석사 과정 이상의 공부를 하였다(6살 이상 기준).

    20명은 개신교, 18명은 개신교, 12명은 천주교를 믿는다. 48명은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38명은 미혼이며, 62명은 결혼했다. 결혼한 사람 가운데 5명은 남편이나 아내가 먼저 사망했고 3명은 이혼했다(15살 이상 기준). 3명은 몸이 불편하거나 정신 장애로 정상적인 활동에 제약을 느끼고 있다.

    36명은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산 지 5년이 넘었으나 64명은 5년 이내에 새로 이사 왔다(5살 이상 기준). 이사 온 사람 중 38명은 광진구 안의 다른 동(洞)에서, 14명은 서울 안의 다른 구(區)에서, 12명은 서울 바깥에서 이사 왔다.

    광진구에 사는 직장인이 100명이라면

    광진구에 사는 15세 이상 인구 29만 9천 명 가운데 취업해 직장에 다니는 사람(취업자)은 15만 3천 명이다. 광진구 취업자가 100명이라면 56명은 30∼40대, 25명은 20대이며, 50대는 154명이다. 65세 이상 노인 2명도 일하고 있다.

    74명은 회사에서 봉급을 받고 일하는 직장인이다. 15명은 고용한 사람 없이 혼자서 일하는 자영업자이며, 7명은 누군가를 고용해 사업체를 경영하는 사업주다. 4명은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보수 없이 일하고 있다.

    직업은 사무직이 21명, 판매직 14명, 전문가 14명, 기술직 및 준전문가 12명, 기능직과 서비스직 각 11명이다. 또 7명은 단순노무직, 6명은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직, 4명은 고위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다.

    59명은 직장으로 출근하는 데 30분 이상 걸리며 그 가운데 15명은 1시간 이상 걸린다. 18명은 걸어서 출근하고 82명은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근한다. 82명 가운데 32명은 전철로, 21명은 자가용으로, 15명은 시내버스로, 2명은 통근버스로 출근한다. 10명은 전철과 버스 또는 승용차를 갈아타며 출근한다. 광진구는 강북구(37명), 동대문구(34명)에 이어 전철을 이용해 통근하는 취업자 비중이 서울에서 3번째로 높다.

    87명은 사무실이나 공장 등에서 일하는 반면 10명은 야외나 거리 또는 운송수단에서 일한다. 2명은 자기 집에서, 2명은 남의 집에서 일한다.

       
      

    광진구에 100가구가 산다면

    광진구에는 12만 5천 8백 가구가 산다(따로 표시하지 않을 경우 일반가구를 말한다). 광진구에 사는 가구를 100가구로 친다면 43가구는 식구가 한 명 또는 두 명인 1,2인 가구이며, 이 가운데 22가구는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다. 식구 4명은 27가구, 3명은 21가구, 5명은 7가구다.

    38가구는 자신이 소유한 집에서 살고, 61가구는 셋방에 살며, 1가구는 직장의 사택이나 친척집 등에서 무상으로 살고 있다. 자기 집에 사는 가구 중 5가구는 현재 살고 있는 집 외에 최소 한 채에서 여러 채를 소유한 집부자들이다.

       
      

    광진구는 관악구, 중구에 이어 강남구와 함께 서울에서 셋방사는 가구 비율이 3번째로 높은데, 셋방사는 가구 가운데 37가구는 전세에, 22가구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2가구는 보증금 없는 월세 또는 사글세에 살고 있다. 셋방 사는 가구 중 5가구는 어딘 가에 자신 명의의 집을 소유하고 있으나 경제사정이나 자녀교육 직장 등의 사정으로 셋방에 살고 있다.

    68가구는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 온 지 5년이 안되며, 이 가운데 37가구는 2년이 안 된다. 18가구는 5∼10년이 됐고, 14가구는 10년이 넘었다. 광진구는 거주기간이 5년이 안 되는 가구 비중이 관악구와 송파구에 이어 강동구 서초구 마포구와 함께 3번째로 높고, 2년이 안 되는 비중도 6번째로 높다.

    49가구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35가구는 자기 집에 전용주차장이 있다. 자동차 소유가구 중 6가구는 차를 2대 이상 소유하고 있다.

    집 많은 사람 집 없는 사람

    광진구 16개 동 가운데 셋방 사는 사람보다 자기집에 사는 사람이 많은 동네는 광장동, 구의3동, 자양3동 등 세 곳이 전부다. 광장동 거주 가구 중 66%는 자기집에 사는 반면, 32%는 셋방에 산다. 구의3동과 자동3동 가구의 53%는 자기집에 45%와 46%는 셋방에 산다. 광장동 거주 가구의 11%는 현재 사는 집 외에 어딘가에 한 채 이상 여러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다. 구의3동의 9%, 자양3동의 7% 가구도 다주택자다. 나머지 동네도 2%∼6%가 다주택자다.

    화양동 거주 가구의 80%는 셋방에 살며 19%만 자기집에 산다. 노유1동(78%), 능동(73%), 구의1동(71%), 자양1동(71%)도 셋방가구 비율이 70%가 넘고, 자기집 거주가구 비율은 25∼28%에 그치고 있다. 군자동(69%), 중곡3동(67%), 노유2동(66%), 중곡2동(66%) 등 16개 동네 중 13개 동네에서 셋방 가구 비중이 50%가 넘는다.

    광장동에 사는 가구 11%는 어딘가 자신명의로 집을 소유한 가운데 셋방 사는 가구다. 구의3동 가구의 8%, 자양3동 가구의 6%도 유주택 전월세 가구다. 나머지 동에서 유주택 전월세 비중은 2~5% 수준이다.

    집이 아예 없이 셋방에 사는 가구 비율은 화양동과 노유1동에서 70%가 넘고, 능동과 구의1동 등 8개 동에서 60%가 넘으며, 13개 동이 50% 이상이다.

       
      

    광진구에 있는 집이 100채라면

    광진구에는 집(주택과 주택 이외의 거처)이 6만5천 채가 있다. 광진구에 있는 집이 100채라면 37채는 아파트고, 31채는 단독주택, 22채는 다세대주택이다. 6채는 연립주택, 2채는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 2채는 오피스텔이다.

    광진구 100가구 가운데 63가구는 단독주택에, 19가구는 아파트에, 11가구는 다세대주택에, 3가구는 연립주택에 산다. 또 2가구는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에, 1가구는 오피스텔 등 주택이외의 거처에 산다. 광진구는 단독주택 거주 가구 비중이 서울에서 가장 높다.

    노유1동(88%)과 능동(87%), 화양동(83%), 군자동(82%), 중곡1동(80%) 가구의 80%이상이 단독주택에 산다. 16개 동 가운데 13개 동이 단독주택 거주 가구 비율이 50%가 넘는다.

    반면 광장동은 주민의 84%가 아파트에 살고 단독주택 거주 가구는 8%,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은 4%와 3%에 그쳤다. 자양3동과 구의3동도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이 50%가 넘었다. 그러나 16개 동 가운데 11개 동이 아파트 거주 비율이 1∼6%에 그쳤다. 구의2동과 중공4동은 다세대주택 거주 비율이 29%와 2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의1동은 주택이외의 거처에 5%가 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는 432%와 105%가 늘어난 반면, 연립주택은 34% 단독주택은 9%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주택 이외의 거처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아파트는 26%에서 38%로, 다세대주택은 6%에서 22%로 증가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50%에서 32%로, 연립주택은 14%에서 6%로 줄었다.

    크기별로는 29평 이상의 주택이 38채인 반면, 19∼29평은 40채, 14∼19평 18채이며, 14평 미만은 4채가 있다. 광진구는 29평 이상 중대형 주택 비중이 서초구와 용산구에 이어 3번째로 높다.

    51채는 지은 지 10년(1995∼2005)이 안 된 새 집이며, 15채는 지은 지 20년이 넘은 낡은 집으로 곧 재개발‧재건축될 수 있는 집이다.

       
      

    광진구에서 지하방에 사는 사람

    광진구에 사는 12만 5천 8백 가구를 100가구로 친다면 그 중 9가구는 식구에 비해 집이 너무 좁거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인간다운 품위를 지키기 어려운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다.

    또 100가구 가운데 81구는 지상에 살지만, 17가구는 (반)지하에, 2가구는 옥상에 살고 있다. 광진구는 중랑구에 함께 서울에서 (반)지하 거주 가구 비중이 가장 높다.

    능동(25%), 노유1동(24%), 중곡동(24%), 중곡2동(23%) 등 네 곳에 사는 가구 넷 중 하나 꼴로 (반)지하방에 산다. 또 군자동(22%), 중곡1동(22%), 자양1동(21%), 구의1동(20%) 등 또 다른 네 동네 가구 다섯 중 하나 꼴로 (반)지하방에 산다. 광진구 16개 동네 가운데 광장동(2%)와 구의3동(8%)를 제외한 14곳이 모두 (반)지하 거주 비중이 10% 이상이다. 또 노유1동 가구의 4%는 노유2동, 화양동, 군자동 가구의 3%는 옥탑방에 산다.

       
      

    광진구 100가구 가운데 거실이나 부엌을 각각 1개의 방으로 쳐서 방 3개 이하에서 셋방살이를 떠도는 사람은 41구에 달하지만, 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공임대주택은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한 51가구 중 단 한 가구만 입주해 있는 것이다. 광진구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대량의 공공임대주택을 성실하게 공급해야 한다.

    <숫자 100으로 본 서울 구석구석>, 오늘은 광진구를 들여다봤다.

    * 이 글은 오마이블로그 ‘손낙구의 세상공부‘에 올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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