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동 19%, 조승수 17.8%, 김창현 11.8%
        2009년 04월 15일 09: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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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본선 후보등록일에 맞춰 울산 MBC와 <경상일보>가 발표한 울산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여론조사에서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가 19%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가 17.8%로 박대동 후보를 불과 1.2% 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는 11.8%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를 차지한 무소속 김수헌 후보는 7.2%였고, 5위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로 1.2%에 그쳤다. 부동층은 무려 43%에 달했다. 15일 후보에 등록한 친박계열의 무소속 이광우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가 지난 8일 준법선거 실천협약식 참석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적극적 투표의사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박 후보는 24.8%로 19.2%에 그친 조승수 후보에 5.6% 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창현 후보는 13.8%였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박 후보는 30%를 기록해 17.6%에 그친 조승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반면 인지도는 조승수 후보가 20.6%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김창현 후보가 10%, 박대동 후보가 8.4%였다. 울산 MBC에 따르면 박대동 후보는 농어업인들에게 높은 지지를 기록한 반면 조승수 후보는 사무전문직과 생산직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선거의 가장 중대한 쟁점으로 북구 유권자들은 경제살리기를 65.8%로 꼽았고, 이명박 정권심판이 8.8%로 뒤를 이었으며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도 8.6%를 기록했다. 후보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는 도덕성-참신성을 38.8%, 능력을 31.2%를 꼽았으며, 소속정당은 10%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투표의향층은 5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정하지 않았다는 유권자는 38.6%였고 기권하겠다는 유권자도 9.8%나 되었다.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32.6%, 민주노동당이 17.8%, 진보신당이 5.4%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은 35%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울산 MBC와 <경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울산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북구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이다. 응답률은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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