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김태선, 조승수 후보에도 공개서한
    By 내막
        2009년 04월 15일 11:1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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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재보선 울산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태선 민주당 후보가 15일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에게도 공개서한을 띄웠다.

    지난 13일 김창현 민주노동당에게 공개서한을 띄워 후보단일화에 대한 빠른 결단을 요구한 바 있는 김태선 후보는 이날 조 후보에게도 기득권을 가지려 하지 말고 "대승적 결단"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후보등록이 마감되어가는 시점까지 왔음에도 울산시민들에게 했던 (후보단일화)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문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조승수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조 후보께서는 2004년 선거에서 당선되신 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선거에서 어떠한 기득권을 가지겠다고 하셔서는 안 된다"며, "조승수 후보가 결단하면, 단일화가 된다. 울산시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선 후보는 15일 아침 현대자동차 앞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고, 오후 4시 30분에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태선 후보가 조승수 후보에게 보낸 공개서한 전문

    조승수 후보에게 드리는 공개서한

    얼마 전 저는 김창현 후보에게 드리는 공개서한을 통해서 후보단일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비단 김창현 후보에게만 드리는 말씀일 수 없습니다.

    조승수 후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재선거가 확정되고 나서 일찌감치 두 분은 후보단일화를 하겠다고 울산시민들 앞에서 약속했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후보등록이 마감 되어가는 시점까지 왔음에도 울산시민들에게 했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승수 후보께서는 지난 2004년 선거에서 당선되신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선거에서 어떠한 기득권을 가지겠다고 하셔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승수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합니다. 조승수 후보가 결단하면, 단일화가 됩니다.

    울산시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4월15일
    기호2번 민주당
    김 태 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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