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재선거, 범민주당 vs 새로운 대안"
    By 내막
        2009년 04월 15일 02: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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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 재보선 전주덕진 선거구에서 뛰고 있는 염경석 진보신당 후보가 14일 10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윤난실 부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염경석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월 6일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68일을 달려왔다"며,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매일 1천 명 이상, 지금껏 6만 명 이상의 주민들을 만나오면서 오로지 ‘정치를 바꿉시다. 함께 해주십시오. 진보신당 염경석입니다’라는 한 마디만을 외쳤다"고 밝혔다.

    전주 덕진 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전략공천한 김근식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한 정동영 후보의 대결로 펼쳐지고 있는 상황.

       
    ▲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가운데 빨간 옷)가 1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진보신당 제공)

    노회찬 "염 후보, 전주서 제2의 노회찬 될 것"

    염 후보는 "지난 3월 14일 정동영 후보가 미국 워싱턴에서 이번 재선거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유권자와 언론의 관심은 온통 이른바 정동영 출마여부에 갇혔다"며, "정치를 바꾸자는 저의 외침은 공허한 외침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은 온통 정동영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에만 관심을 보였고, 재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의 사과와 반성 요구 역시 공허한 외침이 되었다"며, "민주당의 이러한 오만은 우리 전주 유권자들에 대한 철저한 무시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노회찬 대표는 덕진 지역 선거구도에 대해 "민주당이냐 무소속 정동영 후보냐로 출발하겠지만 지금 민주당 역시도 최근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안들로 봤을 때 심판의 대상"이라며, "문제는 ‘범민주당이냐, 아니면 새로운 대안이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저 역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국회에 들어간 순간 최선을 다했고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았다"며, "염후보가 전주에서 제2의 노회찬이 될 것이다. 전주에도 노회찬이 있다는 선택을 해보시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정동영 출마, 정치도의 벗어난 협박정치"

    염 후보는 "정동영 공천 배제 방침 이후 김근식 후보의 공천과정에서 유권자는 물론이고 민주당 당원들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하고 배제된 밀실 낙하산 공천이란 비난을 민주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염 후보는 "더욱 가관인 것은 정치적 망명 이후 자숙을 하여야 할 정동영 후보가 소속정당과 사전협의 없이 전주 덕진 출마를 타국에서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며, "이는 정치 도의를 벗어난 협박정치에 다름 아니"라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민주당의 공천배제와 김근식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자 정동영씨가 곧바로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것에 대해 "우리 유권자들은 그 순간 정당정치의 실종, 정당민주주의 사망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낙하산 타고온 김근식 후보, 투표권 없어

    염 후보는 이번 선거를 포기해야 하는가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이명박 정부에 대한 따끔한 심판과 우리지역의 또 다른 한나라당, 바로 민주당의 오만과 무능, 부패를 정확히 심판해야 한다는 저의 신념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근식 민주당 후보가 정작 본인은 이 지역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된 것에 대해 염 후보는 "그것이 전략공천, 정략공천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실정조차도 모르고 지역 출신이라고 하나 고향을 떠난 지 30년이 넘은 사람이 낙하산을 타고 왔다. 4월 5일에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라며, "민주당의 비민주적 행태의 결과물로, 그 부분에 대해 전주덕진 유권자들의 냉철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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