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단일화 의지 의심된다"
        2009년 04월 13일 03: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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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북구 후보단일화 최대쟁점이 이번엔 ‘시간’으로 옮겨갔다. 진보신당이 본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후보단일화 절차를 마무리지어 단일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15일 전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실무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함에도 진보신당이 마치 민주노동당이 단일화 의지가 없는 것처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조승수 예비후보(사진=레디앙)

    이에 대해 조승수 진보신당 울산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는 13일 <레디앙>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현재 후보단일화 작업이 고착상태로 접어든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단일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후보는 “(민주노동당이) 실무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막상 그 실무적 어려움이 무엇인지 물으면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대해서도 “현대자동차 노조가 상집회의를 통해 14일 총투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총투표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승수 후보와의 인터뷰는 13일 오후, 전화로 진행되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 그동안의 후보단일화 과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 그동안 후보단일화 협상이 여러 차례 어려운 고비를 넘겨왔다. 그러다 지난 6일 후보 간에 만난 이후 합의에 성공했는데 선관위의 방해로 결정적인 중대 고비를 맞이했었다.

    그런데 지금 단계에서는 민주노동당이 (후보단일화에) 소극적이다. 특히 민주노총도 민주노동당과 같은 스텐스를 취하고 있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 본선 후보등록일이 다 되어가는데 민주노동당이 일단 등록한 이후 단일화하자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민주노동당이 단일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민주노동당은 15일 이후 후보단일화 협상을 하자는 입장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민주노동당이 이 같이 말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나?

    =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실무적인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에서는 상집을 통해 ‘오늘 양당이 합의하면 내일 총투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북구에서 압도적인 조합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가능하다는데, 다른 중소사업장들도 실무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선관위로 인해 (후보단일화 작업이) 중단되었던 기간은 2~3일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를 이유로 일정을 대폭 미루려 하는 것은 김창현 후보가 현재 여러 가지 불리한 정서를 짧은 시간 안에 조직세로 밀어붙이려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 그러나 시점상으로는 15일까지 양당이 합의하고 단일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 민주노동당도 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 선관위의 방해가 없었으면 13~14일에 총투표가 진행되었어야 했다. 게다가 아까도 말했듯이 울산북구는 현대자동차 지부의 비중이 절대적인데 그 현대자동차가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음에도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투표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

    투표용지가 준비되지 않았다고도 하는데, 투표용지의 경우는 여럿이 함께 작업하면 금방 해소될 수 있는 문제다. 민주노동당도 자꾸 실무적으로 문제라고 지적하는데 막상 구체적으로 어떤 실무적 부분이 문제냐고 물으면 대답을 하지 않는다.

    <레디앙>은 민주노동당 김창현 예비후보와 이 문제와 관련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후보의 유세 일정상 13일 저녁 무렵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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