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할테니 협상 테이블에 나와라"
    2009년 04월 08일 11: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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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 재선거에 임하고 있는 진보신당 조승수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밤부터 교착상태에 빠진 실무협상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조 후보는 전날 실무협상에 대해 “후보단일화 방법을 총투표와 여론조사 절반씩 하기로 했으므로 당연히 두 사안이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는데 총투표만은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민주노동당)주장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 사진=진보신당 울산시당

"김창현 주장 수용할테니 협상하자"

민주노동당은 실무협상 자리에서 ‘총투표 관련사항은 양당간 협의대상이 아니며, 이것을 논의대상에 올리는 순간 실무협의는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다’고 주장해 실무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무산된 바 있다. 

조 후보는 그러나 “후보단일화와 진보진영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총투표-여론조사와 관련한 실무적 준비는 진행돼야 한다”며 “김창현 후보 측의 주장을 충분히 수용할 준비가 돼 있으니, 중단된 실무협의를 다시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민주노총 투표와 관련해서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4월 6일 양 후보의 합의에 따라, 편파, 불공정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한다”며 공정선거를 촉구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측은 특정 후보 지지 성향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도하는 조합원 총투표 과정이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공정한 심판 역할하라"

조 후보는 이와 관련 “링 위에 두 선수가 있고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심판을 보고 있는 상황인데 심판이 한 쪽 편을 들면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는가”라며 “(총투표 관련해)참관인 문제, 불공정 시비를 시정하는 문제 등은 김창현 후보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또한 민주노동당이 “총투표는 민주노총 주관이니 얘기할 사항이 아니라는 강경한 입장이고, 실무협의가 완료되고 양당 대표 기자회견 후 선거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김창현 후보가 권영길 의원과 함께 일방적으로 먼저 현대자동차에 방문하는 등 선거운동에 돌입했다”며 이는 "후보 간 합의 위반"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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