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수 45.3% vs 김창현 22.9%
        2009년 04월 07일 12: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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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9일 치러지는 울산북구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대항할 진보정당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조승수 진보신당 예비후보가 김창현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7일자 보도에 따르면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후보단일화가 된다면 단일후보로 누가 되는 것이 좋겠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5.3%가 조승수 예비후보라고 대답했다. 이는 22.9%에 그친 김창현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선 수치다.

    눈길을 끄는 것은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도 진보신당의 조승수 후보(43.3%)가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42.8%)보다 단일후보로 더 적합하다고 꼽았다는 점이다. 

    조승수, 김창현 모두 한나라 후보 눌러

    적합도가 아닌 지지도를 묻는 질문의 경우 한나라당(81.9%)과 진보신당(72.1%)은 소속 정당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여줬지만,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김 예비후보(45.1%)와 조 예비후보(31.6%)로 갈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원으로서의 지지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를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후보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진보진영의 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누가 되더라도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수 단일후보의 경우 43.5%를 얻어 한나라당 후보(22.3%)를 ‘더블 스코어’ 차이로(21.2%포인트)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김창현 단일후보의 경우 39.7%를 얻어, 한나라당 후보(25.8%)에게 13.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해 각각 독자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가 1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한나라당 후보 27.9%, 조승수 22.3%, 김창현 20.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12.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8%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울산 북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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