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동자 또 '사망'
By 나난
    2009년 04월 03일 0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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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공장’ 한국타이어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심장마비(심장세동, 부정맥)로 사망했다.

박모(68)씨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련과에서 10년간 일한 노동자로, 일산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68)는 지난 2월 21일 사망한 임모씨에 이어 2009년 두 번째 사망자로, 현재 한국타이어 집단사망자는 총 117명으로 늘어났다.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7일 인천 인하대병원 산업의학과에서 ‘카본블렉, 초미세분진, 유기용제, 가소제 등에 의한 독성간염, 폐렴 및 흉수’라는 최종진단을 받았다.

대책위는 지난달 24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8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사망자 21명과 2007년 의료보험 자격유지자 2,236명의 진료내역, 그리고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금산공장·중앙연구소 노동자들의 특수건강검진 결과에 나타난 질환유소견이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책위는 "전체 한국타이어 노동자 대부분이 10년 장기근속자이기에 집단직업병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특별근로감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구제를 위한 치료 대책 기구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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