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실장 인사, 정책위의장 미정
        2009년 04월 03일 01: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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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2기 지도체제가 출범하면서 당의 정책 전반을 책임질 정책위의장 인선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일찌감치 발표한 바 있고 3일에는 실장급 인선을 마무리지었지만 정책위의장 인선 발표 결과가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책위 의장에 거론되는 사람들

    노회찬 상임대표는 대표 취임 후 30일 <레디앙>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으며 금주 중 매듭을 지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재영 비서실장도 3일 “지금 대표의 일정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곧 선임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 정책위의장 후보는 오리무중이다. 

    현재 당 안팎에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책위의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현 진보신당의 정책위의장인 노중기 한신대 교수와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 손낙구 <부동산 계급사회> 저자 등이 꼽히고 있다. 임영일 한국노동운동연구소 소장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신당의 한 관계자는 “정책위의장에 대해 얘기를 들은 바가 없는데, 다른 후보들에 대한 별다른 소문이 들리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면 노중기 현 정책위의장이 계속 일을 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신당은 3일 실장급 당직자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사무부총장으로는 한성욱 부집행위원장이 임명되었고 살림실장은 김득의 실장이 그대로 맡는다. 대외협력실장도 최은희 서울시당 부대표가 그대로 업무를 맡게 된다.

    "강력한 노회찬 체제 구축과 추진력"

    기획실장에 김용신, 당원사업실장에 한경석씨가 복귀하며, 정책실장은 박철한 정책위원이 맡았다. 비서실장은 오재영 마들연구소 대협실장이 임명되었다. 전임 장석준 정책실장은 정책연구소로 옮겨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 대변인은 이번 실장급 인사에 대해 “분당 이후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용신, 한경석 등 능력있는 당직자들이 복귀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오재영 비서실장은 노 대표의 의중을 가장 잘 읽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노 대표의 이번 인사는 강력한 체제 구축과 함께 추진력을 높이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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