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출마, 빠르면 4월 중 결정”
    2009년 03월 30일 11: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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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는 3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시점을 묻는 질문에 “빠르면 4월 중 공식적 입장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나도 현역이니 만큼 언제든지 필요할 땐 출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당내에서는 계속 서울 출마를 종용받고 있고, 새 대표가 된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에 관해 입장을 정하고 공표 할 생각”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에)나서는 분이 있다면 경선도 거쳐야 되겠지만 지금 상황은 출마를 종용받는 내가 수락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며 “지금 당대표로서 좌고우면할 처지는 아니고 진보신당의 현재 처지도 후일을 위해 실탄을 아껴둘 상황은 아니라, 모든 것을 당면한 정치일정에 투여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 대표는 “인지도, 지지도가 매우 낮은 형편에서 2012년 이전에 국회의석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어쨌든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도 16개 광역단체 중에서 지금 10군데 이상에서 우선 후보를 내기로 사실 잠정 결정을 한 상태”라며 “특히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등 주요 대도시지역에서 먼저 가시화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 외 이날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둔 울산북구의 진보정당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노회찬 대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잘 됐다고 볼 순 없지만 결렬된 건 아니”라며 “협상 시작하기 전보다는 현재 서로의 생각이 더 가까워진 상태임엔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첫 대표단 회의에서 민주노동당과의 협상 재개를 위해 오늘 저녁이라도 실무협상 재개하자는 결정을 하고 (민주노동당에)제안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로 “처음 출발 지점이 조금 달랐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주민들의 여론을 고루 반영하는 여론조사를 하자고 했고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를 하자고 했는데 일단은 의견 반영대상은 합의를 했고, 지금 반영비율을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중이지만 반영비율도 처음보다 거리가 좁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를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결과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단일화는 지상명령”이라며 “둘 다 살거나 둘 다 죽는 것이지 한쪽이 이기고 한쪽이 죽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 한일전 같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둘 다 사는 길을 택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표는 심상정 전 공동대표의 역할에 대해 “이번에 대표 출마는 포기했지만 일선에서 후퇴한 건 아니”라며 “여전히 일선에서 할 일이 많을 걸로 전 생각하고 그걸 만드는 것도 나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4월 뿐 아니라 다가오는 10월(재보선)도 있고, 내년 지방선거도 있다”며 “그런 데에 있어 일선에서 있어야 될 것이며, 이번 울산 재보궐 선거에서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비록 당대표는 아니지만 여러 모로 당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얘기를 들은 바는 없다”면서도 “그렇다면 아마 더 흥행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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