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 396명, 김상곤 후보지지 선언
    By mywank
        2009년 03월 26일 10: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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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경기희망교육연대의 ‘범민주 단일후보’로 선출된 김상곤 후보(한신대 교수)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민주노총이 김 후보를 ‘지지후보’로 선정한 데 이어, 26일에는 손호철 서강대 교수, 강수돌 고려대 교수,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 등 전국의 대학교수 396명(☞명단 보기)이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

    "MB식 교육의 유일한 대안"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앞에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MB식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무너지는 학교를 바로 잡아 새로운 공동체교육, 전인교육 실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단 한 명의 후보”라며 “전국의 교수들은 경기도교육감선거에 출마한 김 교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상곤 후보 선본 

    이들은 “그동안 경기도 교육은 아이들의 행복에는 관심 없는 무책임 교육행정, 중앙정부의 경쟁논리를 현장에 강요하는 ‘MB식 교육행정’에 대한 맹종으로 일관해 왔다”며 “그 결과 전국 최저의 학업성취도와 도농 간, 계층 간 교육 불평등의 심화돼 왔고, 과대과밀학급, 부족한 교사, 낙후된 시설은 경기교육의 상징처럼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적경쟁, 입시지옥 때문에 가출․자살로 내몰리는 아이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천박한 경쟁교육과 교육투자 부족으로 전국 최하위로 전락한 경기도 교육은 이를 근본적으로 수술할 새로운 지도자를 부르고 있다”며 “김 후보 경기도민들의 열망을 겸허하게 수렴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최하위 경기 교육 수술해야"

    이들은 “김 후보는 대학시절 박정희 정권의 교육군사화에 맞서 교련반대 투쟁을 주도한 이후, 한신대에서 학생들과 한 평생을 같이 했고, 민교협을 결성해 대학의 민주화, 민주주의의 가치를 교육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고, 가장 낙후된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교육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곤 후보는 지난 25일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은 실제로 그동안 교육이 아니라 상당히 고통이었다”며 “무엇보다 사교육문제를 해결할 생각이고, 학원보다 강한 학교, 학원보다 우수한 학교 즉 ‘뉴 스쿨’을 도입해서 공교육을 개혁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오는 4월 8일 치러지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범민주 단일후보’로 선출된 김상곤 교수를 비롯해, 김진춘 현 경기도 교육감(69), 강원춘(52) 전 경기도 교원단체 총연합회장, 김선일(60) 전 안성교육장, 송하성(54) 경기대 교수, 한만용(57) 전 대야초등학교 교사 등 총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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