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송하성 후보와 정책연대 고려
    By mywank
        2009년 03월 25일 11:0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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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김상곤 후보(한신대 경영학과 교수)가 송하성 후보(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의 정책연대 가능성을 내비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도성향으로 평가받는 송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공교육 강화와 일제고사 전면 재검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상곤 예비후보(왼쪽)와 송하성 예비후보 (사진=각 후보 선본) 

    김 후보는 25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송 교수가 진보진영 세력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나’는 질문에 “진보진영 세력이라는 표현보다는 ‘반 이명박 교육정책 연대’ 또는 ‘반 현교육감 교육정책 연대’라는 표현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어 “만약 함께 할 수 있다면, 송하성 후보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겠다”며 “하지만 후보 단일화 문제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하성 후보 측의 이철원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평소 송 후보도 김 후보에 대해 ‘좋은 후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며 “김진춘 현교육감 재직 시절 경기도가 전국학력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고 공교육 정책도 무너졌기 때문에, ‘반 현교육감 정책연대’에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 공보실장은 이어 “하지만 ‘반 이명박 정책연대’는 바람직하지 않고, 자칫 이번 교육감 선거가 ‘이념선거’가 될 수 있다”며 “김상곤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는 아직 선본차원에서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춘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김진춘 후보는 지난 10일 유권자에게 향응을 제공하다가 적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안무치하게 정식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올바른 교육자가 교육감으로 선출되기를 바라는 도민의 요청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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