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사1노조 41.8% "비정규직 보호할 것"
    By 나난
        2009년 03월 24일 05: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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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정갑득)이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의 비정규직 노동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정규직-비정규직 통합노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월 9일부터 3월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 1사1조직으로 규칙을 개정해 정규직노조에 비정규직을 가입시킨 기아자동차 화성지회·광주지회, 전북지부 타타대우상용차지회 등 3개 사업장과 현대차, GM대우차 등 비정규직에 노조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12개 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들 간 고용불안 심리, 정규직 집행부, 금속노조, 해고 시 대응 등에 대한 인식 차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위기에 따른 계약해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1사1조직 사업장은 “매우 크다”는 답변이 14.2%로, 그렇지 않은 사업장의 15.7%보다 고용불안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비정규직 해고시 정규직노조의 대응’에 대해 1사1조직 사업장은 41.8%가 “비정규직까지 보호할 것”이라고 응답한 데 반해 그렇지 않은 사업장은 15.4%에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근 불어 닥친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예상되는 태도’에 대해 응답자의 41.7%가 “정규직은 복지와 임금축소, 비정규직은 해고될 것”이라 응답했고, “비정규직만 해고될 것”이라는 응답도 34.1%나 차지해 극도의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음이 드러났다.

    ‘1사1조직 사업’에 대해서는 “단결과 연대의 실천사업”이라는 응답이 45.7%로 가장 많았고, “정규직의 반대로 실현되기 어렵다”는 응답이 23.9%, “다수인 정규직의 목소리에 묻힐 것”이라는 응답이 15.0%로 나왔다. “1사1조직으로 규칙이 개정된다면 정규직노조에 가입하겠다”는 응답은 40%를 차지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집중적인 선전 홍보 교육 사업 등 대대적인 노조가입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경제위기에 따른 비정규직 대량해고와 임금삭감에 정규직 노동자가 함께 연대한다는 의미로 오는 5월로 예정된 현대차지부 대의원대회에서 1사1조직 규칙을 개정해 비정규직 연대의 모범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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