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에 승리할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돼야"
        2009년 03월 17일 02: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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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는 17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조승수 진보신당 울산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필승카드로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후보단일화가 논의 중”이라며 “울산북구 유권자들이 합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단일화하면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어 “단일화의 목적은 한나라당에 대한 압도적 승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잘못된 정책에 일대 수정을 가하는 것”이라며 “그에 걸맞는 후보,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선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북구 유권자의 마음을 얻어 한나라당을 누를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단일화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에 승리할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야"

    노 대표는 특히 “조승수 후보는 울산 북구에서 시의원, 구청장을 거쳐 국회의원이 되면서 울산북구 주민들과 동고동락한 후보로 울산 북구 주민 여러분의 친구이자 자존심이며, 서민들의 민생을 대변해줄 후보”라며 “민주노동당에도 좋은 후보들이 계시지만, 조승수 후보로 단일화된다면 진보정치의 승리는 더욱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단일화 논의과정에서 진보신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에 임할 것”이라며 “어떤 논의라도 열린 자세로 임하여 반드시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고, 노동자, 서민을 대변할 진보정치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 다시 한 번 울산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또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재보궐선거 불출마를 거론하며 “표현은 4.29 재선거 불출마이지만, 사실은 울산북구 불출마가 정확한 표현”이라며 “집권당의 대표로서 박 대표의 오락가락 행보는 당당하지 못한 것으로 이 자리를 빌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 대표는 출마하지 않지만, 진보신당은 울산북구 재선거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불출마는 울산북구 불출마"

    한편 노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1년은 서민에겐 고통의 연속”이라며 “울산에서도 지난 1년은 노동자들의 임금이 대폭 삭감되고, 비정규직은 해고의 위협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지난해 410억원의 현금배당을 받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71억원을 받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공평한 고통분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나”고 말했다.

    노 대표는 “민생정치, 서민정치로 울산시민여러분께 다가가겠다”며 “노동문제와 일자리문제 해결, 사교육 혁신조치를 통한 교육문제 해결, 영세자영업 지원을 통한 영세자영업자 위기 해결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며 당 대표로 당선되면 울산에 찾아와 이를 정치 여론화시켜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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