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례2번 이석기 "당원 총투표로 결정하자"
        2012년 05월 07일 03: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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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석기 비례2번 당선자가 입을 열었다. 그는 7일 별도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운영위원회 사퇴 권고에 대해 “당원 총투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비례3번 김재연 청년비례 당선자 사퇴 거부에 이은 것으로 당권파 후보들이 조직적으로 사퇴 거부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석기 당선자가 당원총투표를 제안한 것은 전국운영위와 중앙위원회의 결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통합진보당 당헌상으로는 중앙위원회에서 당원 총투표를 부의할 수 있게 돼 있어, 당권파의 의도대로 당원 총투표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당원이 뽑은 후보 운영위원이 사퇴하라 못해

    당권파들은 당원 직선으로 뽑힌 비례후보 의원들을 전국위원이나 중앙위원들이 사퇴시킬 수 없다는 논리를 들고 나오고 있다. 당권파들은 진상조사위의 보고서에 대한 검증 공청회를 통해 보고서의 공정성 여부를 지속적인 쟁점으로 만들어 신뢰도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한편 당원총투표 제안을 통해 전국운영위와 중앙위 결정을 상대화시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7일 아침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유시민 대표가 당원총투표를 실시할 수는 있으나,당원 명부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조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상세자료 공개를 촉구한 바 있다. 유 대표의 발언은 당권파들의 이 같은 공세를 예상한 대응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유 대표는 “당원 총투표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상 당원총투표나 다름 없었던 비례선출 선거에서 부정이 일어났다. 근본적으로 당원명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현재 통합진보당의 당원명부는 이번 비례선거에서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담당한 업체가 2007년 구 민주노동당 시절에 만든 시스템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또한, 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당권파인 김승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핵심적인 정보를 당권파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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