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석, 민주당 정조준
        2009년 03월 12일 04: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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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 재선거 전주덕진 지역에 출마한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는 1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노회찬 상임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의 선거법위반으로 전주시민들에게 4.29 재선거의 피해를 입히고 있는 민주당은 전북도민에게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에 대해 철저한 당내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민주당을 정조준했다.

    이어 “부정부패, 금품수수,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 이로 인한 막대한 국민 혈세 낭비에 상응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 공직자의 부정부패, 금품수수, 선거법 위반 등으로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에서는 후보 공천을 배제하고 재보궐선거 비용을 국고보조금에서 삭감하는 등 제도 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염경석 후보(사진=후보 블로그) 

    염경석 후보는 “현재 덕진 선거구를 포함해 예비후보로 입후보한 후보 19명 중 민주당후보가 16명으로 민주당내 공천은 과열경쟁에 돌입했다”며 “이번 재선거는 명명백백하게 민주당 국회의원의 선거법위반 등으로 인해 실시되고 있고, 그로 인한 모든 피해는 전주시민이 겪고 있다. 지금의 상황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단 한마디의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더욱이 4.29재선거에 입후보한 예비후보 관계자들이 4.29재선거의 의미를 퇴색시킨 채 본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불법 선거운동으로 벌써 두 차례나 선관위에 적발되었다”며 “전북에서 여당과 다름없는 민주당의 한심스러운 행태는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심한 민주당 행태"

    염 후보는 또한 “민주당이 이번 재선거에서 전략공천 운운하며 공천시기를 차일피일 늦추는 것은 유권자에게 후보검증을 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오직 당명만을 믿고 민주당 후보를 찍으라고 강요하는 오만한 태도”라며 “민주당의 내리꽂기식 공천은 즉각 폐지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만큼은 더욱 철저히 후보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하루 빨리 후보를 확정해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후보 검증시간을 주고, 불량후보를 공천해 부정부패 및 선거법위반과 같은 부끄러운 일로 다시 재선거를 치루는 일이 없도록 선거에 임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이 대안정당"

    염 후보와 노회찬 대표는 이어 “진보신당은 전북 지역에서 덕진 재선거를 필두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정말로 제대로 된 서민정당, 민생정당, 한나라당에 대항하는 대안야당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을 아래로부터 서민정치, 민생정치가 꽃피는 지역으로 바꿔내겠다”며 “지역토호들이 장악해 좌지우지하는 전북이 아니라,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등 전북 서민들이 전북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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