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태, 울산북구로?
        2009년 03월 10일 01: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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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대표(사진=한나라당)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박희태 대표가 ‘울산 북구’에 전략공천될 것이란 관측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일간지인 <경상일보>는 8일 인터넷 판에서 여권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나라당이 “박 대표를 (울산북구에)‘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접근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거론되어 왔던 박희태 대표의 ’10월 경남 양산’, ‘4월 인천 부평을’ 출마설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지만, 아직 박 대표가 재보궐선거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만큼 어떠한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당선 가능권 지역을 찾아나서고 있는 박 대표가 만약 울산북구에 전략공천된다면 이번 울산북구 재보궐선거는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구도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 구도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일보>는 여권 핵심인사가 “만일 북구가 재선거 지역구로 확정될 경우엔 촉박한 선거일정 및 군소 후보군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심이 많다”며 “이 같은 절박한 상황에서 박 대표의 전략공천 필요성이 여권 내부에서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 본인은 재보선에 대해 일체의 언급이 없지만 당내에선 ‘취약지역’ 출마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울산북구의 경우 진보정치권의 후보단일화를 통한 원내세력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점을 감안, 박 대표의 전략공천 필요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박희태 출마설에 대해 진보신당 울산시당은 “비정규직이 소리 없이 해고당하고, 청년실업자들이 넘쳐나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문을 닫는 현실에서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는 집권여당 대표의 울산북구 출마설이 황당하지만 기왕 한나라당을 제대로 심판하자는 주민 정서를 반영해 박 대표가 출마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태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울산에는 진보신당이 있으므로, 굳이 의원직을 포기하고 나올 필요가 없다”며 “국회에서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최문순 의원은 “박희태 대표가 출마하는 어느 곳이든 비례대표직을 던지고 지역구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노동당 김진영 울산북구 국회의원 선거 기획단장은 “근래 부쩍 박희태 대표의 출마설이 지역신문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며 “민주노동당은 누가 나오든 간에 전 당력을 기울여 울산선거의 승리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민주노동당은 중앙당 선거대책본부를 울산에 배치하고 당선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9일 부터 4.29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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