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A 등 나토 정상회담 개최지 반전 시위
        2009년 03월 09일 09: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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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지역, 스트라스부르그, 바덴바덴, 켈에서 나토 정상회담이 열린다. 나토는 이번 정상회담이 나토 탄생 60주년을 맞이하기도 하며, 세계 경제위기와 맞물려 나토는 ‘새로운 전략적 개념’을 마련하는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 스트라스부르그지도 위의 군대와 나토

    이와 관련 지난 2월 6일 반자본주의신당(NPA)의 창립 대회에 참가한 외국 정당과 운동 단체들은 ‘경제와 환경의 위기’에 관한 회의 중, NPA가 4월 4일 스트라스부르그에서 국제적 시위를 조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NPA는 현재 ‘반나토, 반전 시위’를 위한 호소문을 진보신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참가 정당과 운동단체에 발송하고 있는 중이다.

    NPA는 세계를 뒤흔드는 금융, 경제, 사회적 위기는 정치적 긴장과 군축 확대, 전쟁 가능성을 더 확장시키고 있으며, 따라서 평화를 위한 반전투쟁은 가난과 불평등을 야기하는 체제에 반대하는 투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설명한다.

    NPA는 이번 시위를 조직한 취지를 이 같이 밝히는 한편, 세계 민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지속적인 진보와 군비축소를 위하여 보다 강력한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PA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인간의 최소 권리를 위해 지출되어야 할 돈마저도 군비에 쏟아 붓는 상황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지구 곳곳에 주둔하는 외국 주둔군의 철수와 아프가니스탄 민중, 특히 여성의 권리가 존중되는 가운데에서 그들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수단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 "60년 지겨워! 나토를 미이라로 만들자"라는 내용의 포스터

    이번 시위는 프랑스 공산당, 녹색당, 좌파당과 시민단체인 아탁과 다양한 반전단체, 아프가니스탄 운동단체 등 프랑스 내에서만 이미 34군데 이상의 정당과 단체들이 참가를 결정한 상태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30여 개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이번 나토 정상회담을 위하여 사르코지 정부는 변두리 외곽을 제외한 스트라스부르그 시내에서의 모든 시위를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모든 도로가 통제되며 군대까지 배치될 예정이어서,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불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시위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까지 위협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NPA의 대변인 올리비에 브장스노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시위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장스노는 반나토, 반전 시위의 정당성과 사르코지 정부의 반민주적 만행을 고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NPA의 미디어 담당 미셸 비도는 이번 시위가 전 세계적 연대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 성명서를 <레디앙>에 기고해 줄 것을 부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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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비에 브장스노의 성명서

    나토와 전쟁을 반대하는 스트라스부르그에서의 시위 참가 당위성에 대해

       
      ▲ 올리비에 브장스노

    NPA는 나토 탄생 60주년 기념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가오는 4월 3~5일, 스트라스부르그에서 벌어질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운동을 향해 자행되는 프랑스 권력기관에 의한 용납 할 수없는 강제적 조치들을 규탄하기 위하여, 이번 시위에 참여하고 지지하는 운동조직들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정상회담 기간 동안 센겐조약(유럽 28개국 간의 공통의 출입국 관리 정책으로써 국가 간의 통행에 제한이 없게 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약-역자) 효력 중지와 대대적인 군대와 경찰의 배치 등은 모든 시위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음을 예견하고 있다.

    그럼에도 바덴-바덴과 스트라스부르그의 중심가는 단호한, 넘을 수 없는 붉은 해방구로 선포될 것이다. 그리고 시위대는 활기 없는 변두리지역에서 이미 벗어나 있을 것이다.

    스트라스부르그 지역 주민들도 경찰들이 행하는 수치스러운 조치의 대상물이 되고 있다. 실제적으로 계엄령이 지역 주민들 구속할 것이고, 이러한 이유로 이들도 미국의 지휘 아래 거대한 제국주의 권력의 정치군대 조직인 나토를 규탄하기를 원한다.

    60주년 기념 회담을 위해 예정대로 경찰과 군대를 배치하는 것은 그들이 민주적 표현의 자유에 대해 적의를 품고 있으며, 세계의 주인인 민중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민주주의적 권리를 무시하는 것과 동시에 민중과 세계에 맞서 그들의 정치성을 고양시키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출하고 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각국 정부 수뇌부가 그들의 군국주의적 정치의 영향력 확대와, 세계에 대한 다국적 지배를 보장받기 위해 모일 때, 우리는 전쟁과 나토를 반대하고 평화와 민주주주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하여 스트라스부르그에 있을 것이다.

    2009년 3월 4일
    올리비에 브장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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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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