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참사 기획전 '망루'…11일부터 열려
    By mywank
        2009년 03월 06일 1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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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인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용산 참사와 함께 하는 문화예술인’은 참사의 폭력성을 고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4월 28일까지 ‘게릴라 기획전’을 개최한다.

    ‘망루전’이라는 제목으로 종로구 견지동 ‘평화 공간 space*peace’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총 2부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부(망루전 亡淚戰)’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며, ‘용산 참사’의 과정과 현장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2009년 한국’을 돌아보고자 마련되었다.

       
      ▲’용산 참사’ 현장에 문화예술인들이 그린 작품이 놓여져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노순택, 나규환, 김기호, 김천일, 성효숙, 김재석, 정세학, 문동호, 아트 레이다, 송경동, 손세실리아, 이시영 씨 등 40여 명의 문화예술들이 출품한 ‘용산 참사’ 문제를 다룬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벽시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매주 금요일에는 문화예술인들이 용산 남일당 빌딩 주변에서 ‘참사 현장전’도 열기로 했다.  

    참사 폭력성 고발, 희생자 추모

    4월 8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부(망루전 望樓傳)’는 1931년 5월 평양 을밀대 지붕 위에서 평양고무공장 여성노동자 강주룡이 고공농성을 시작한 이래, 한국 근현대사에 있었던 ‘망루’의 역사를 다양한 양식으로 돌아보고자 마련되었다. 서해성, 노순택, 이종구 씨 등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의 개막식은 오는 11일 저녁 7시 ‘평화 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낭송, 추도 무, 노래, 벽 시 쓰기 등의 기념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진우 ‘평화 공간’ 기획실장은 “지금 돌아가신 철거민 5분에 대한 명예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고,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몰아가면서 자신들의 진압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이런 폭력적인  문화예술인들이 예술작품을 통해 고발하고, 유족들과 연대하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부터 기획전이 끝나는 4월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는 용산 철거민 희생자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추도기금 마련전’도 함께 열린다. 이를 위해 임옥상, 김기호, 성낙중, 정정엽, 정세학, 이윤엽, 류충렬, 박흥순, 이인, 임성래, 강성동, 두시영, 박야일, 박영균, 박은태, 방정아 씨 등이 작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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