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북주의 발언 사과 없다”
        2009년 03월 04일 03: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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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수 에너지정치센터 대표(사진=레디앙)

    울산북구 재선에서 진보신당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조승수 에너지정치센터 대표는 “후보단일화를 위해 종북주의 발언을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3일 가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노동당 전체가 종북주의라고 얘기한 게 아닌데 (제 발언이) 그렇게 들려서 본의 아니게 마음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도 “후보단일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제 사과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조 대표는 “종북주의 발언만으로 분당된 것이 아닌데 ‘조승수’를 특정해 분당 이유를 찾는 것은 그 수많은 분당 과정과 이유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분당의 과정에 집착할 것인지, 현실정치의 판단으로 연대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후보단일화는 선거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지 않으면 후보단일화를 해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해 여론조사 등에서 앞서고 있는 자신이 단일후보여야 함을 간접 주장하였다.

    이어 조 대표는 “울산 북구 유권자의 구성을 보면 민주노총 조합원이 소수여서 지역에서 반발할 수 있기 때문에 민중경선제로만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민주노동당 측의 단일화 방안을 비판하며, “여론조사방식까지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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