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동영상은 공개하면서 전여옥은 왜?
2009년 03월 04일 02:45 오후
강기갑 동영상은 올리면서 전여옥 동영상은 왜 못올리나?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4일 모 인터넷 언론사를 통해 공개된 ‘전여옥 동영상’과 관련 논평을 내고 이 동영상이 "이정이 할머니와 전여옥 의원간의 실갱이 이후의 장면이긴 하지만, 국민들이 볼 때 이 동영상만으로는 이정이 할머니를 테러분자로 낙인찍어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구속까지 시킬만한 사안인지에 대해 전혀 납득이 안 간다"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강기갑 대표가 사무총장실에서 항의하던 장면은 저작권법까지 위반하면서 한나라당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장기 방영한 한나라당"이 "왜 ‘전여옥 의원 집단폭행 동영상’은 올리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전여옥 사건을 과장하고 정치적으로 ‘악용’한 한나라당을 꼬집었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하루 빨리 ‘전여옥 폭행 동영상’의 전편을 방영하여 자신들이 주장하는 ‘정치테러범들의 집단폭행’ 동영상을 국민 앞에 공개"하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도 공개하여 국민 앞에 친절히 사건의 진실을 알려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또 "객관적 실체가 드러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사건조작과 왜곡 부풀리기가 드러나거나 이정이 할머니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드러난다면 민주노동당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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