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악법' 저지, 계속 간다
        2009년 03월 03일 02: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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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3일 국회본청 계단 앞에서 ‘여야합의 원천무효 MB악법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이번 합의를 주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MB악법’에 대해 “비타협적이고 불퇴전으로 독자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사실상 ‘MB악법’저지 전선에서 이탈한 상황이고, 이번 여야협상에 ‘선진과 창조의 모임’ 대표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도 참여한 만큼 창조한국당도 원내 야당 공조에서 사실상 이탈했다. 이에 홀로 전선을 지키게 된 민주노동당이 지속적인 항쟁을 천명한 것이다.

    거대 교섭단체에 의해 또 다시 깊은 좌절감을 맛본 민주노동당은 3일에도 정무위원회에서의 한나라당 의원들의 일방적인 금산분리완화법 단독 강행처리에 맞서 정무위 소속 이정희 의원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몸으로 항거했으나 강행처리를 막지 못했다.

       
      ▲민주노동당 결의대회(사진=정상근 기자)

    민주노동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임시국회가 열리고 매 입법전쟁마다 교섭단체끼리 만들어 놓은 막판합의에 깊은 좌절감을 맛보고 있다”며 “여당의 초강경 압박과 야당의 후퇴로 귀결된 이번 여야합의는 원천무효이며 이번 합의를 수용할 수 없기에 독자적인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은 “일당독재의 칼날을 뽑아들고 자기 마음먹은 대로 정치를 농단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그 꼭두각시가 되어 버린 국회의장으로 인해 국회는 타협의 여지가 없는 전쟁터로 돌변했다”며 “민주당 또한 한나라당 앞에 무릎을 꿇고 국정 농단에 날개를 달아준 굴욕적인 합의문, 항복문서에 서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의 결사항전의 자세는 지난 연말연초 입법전쟁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비타협적이고, 불퇴전의 투쟁으로 MB악법이 단 하나라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아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명박 정권 1년 만에 서민경제는 죽이고 재벌곳간을 채웠고 의회민주주의는 완전 깔아뭉개버렸다”며 “그야말로 재벌 천년왕국의 기초를 닦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특히 “언론악법 100일 시한부에 민주당이 도왔다”며 “오늘 정무위에서 한나라당의 행태를 보면 100일 후 언론악법이 어떻게 될지 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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