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노조, 27일 15시 전면 총파업
    By mywank
        2009년 02월 27일 02: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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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6시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조 CBS 지부(지부장 양승관)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CBS지부는 이날 낮 12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CBS 지부는 이날 오후 5시 양천구 목동 사옥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투쟁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CBS 지부는 지난 26일 비상총회를 통해,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관계법 상정 움직임이 있으면, 곧바로 전면 제작거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 지난 1월  언론노조 총파업 대회에 참석한 언론노동자들 (사진=손기영 기자)

    직권 상정 가능성 높아진데 따른 결정

    CBS 지부가 조기 총파업에 나선 배경에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한나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국회 본회의를 돌연 취소하고, 국회 사무처가 ‘본청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는 등 언론관계법에 대한 국회의장 직권상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양승관 CBS 지부장은 “언론관계법에 대한 한나라당의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김형오 국회의장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취소하면서 내달 2일 본회의 직권상정을 시사했고, 고흥길 위원장이 문방위 질서유지권 발동을 요청하는 등 국회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에,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채수현 언론노조 정책실장은 “그동안 김형오 국회의장이 ‘상임위에서 합의처리 되지 않고 올라오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해온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단 오늘 본회의를 취소해 여야 간에 합의를 요구한 뒤, 3월 2일 직권상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채 실장은 이어 “오늘 김형오 의장이 한나라당의 국회 본회의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그동안 자신이 해온 발언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행동”이라며 “이와 함께 국회에 ‘본청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은 야당의원들과 보좌관들의 본회의장 앞 점거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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