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D협회, 3월 2일부터 제작거부
By mywank
    2009년 02월 26일 05: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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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협회(협회장 김덕재)가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직권상정에 반발하며, 오는 3월 2일부터 전면 제작거부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KBS PD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26일 오후에 열린 긴급 총회를 통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김형준 KBS PD는 “미디어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KBS PD협회 차원에서 전면 제작거부 투쟁을 오는 3월 2일부터 벌이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27일에는 KBS PD들이 집단적으로 대체 휴가를 제출하고 언론노조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기자협회(협회장 민필규)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운영위원회를 열고,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직권상정 방침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26일 언론관계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KBS 노조는 27일 낮 12시 KBS본관 민주광장에서 ‘한나라당 미디어악법 날치기 상정 규탄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으며, 3월 2일 오후 1시에는 본관 앞 계단에서 ‘전국 조합원 비상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KBS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발표한 ‘비대위 지침 4호’를 통해, “미디어법 국회 본회의 날치기 처리를 위한 직권상정 기도에 대해,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어제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국회 문방위에 직권 상정한 것은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대다수 국민들의 요구를 깔아뭉개고, 재벌과 보수 언론에 방송을 내주려는 반민주적 반공영적 폭거로 규정 한다”고 비판했다.

최재훈 KBS 노조 부위원장은 “언론관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직권 상정될 경우, KBS 노조는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오는 3월 2일부터 조합원들을 상대로 총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 SBS 본부(본부장 심석태)는 26일 낮 12시 비상총회를 열고, “언론관계법 국회통과가 예상되는 시점에,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총파업을 사실상 유보했다.

양만희 언론노조 SBS본부 공정방송실천위원장은 “현재로써는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언론관계법이 통과되는 경우와 2월 임시국회에서는 문방위에 법안이 상정된 상태로만 마무리되는 등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어 “지금 곧바로 총파업에 들어가기 보다는, 일단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시도해 법안 통과가 예상되는 시점에, 이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차원으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6일 저녁 7시 언론관계법 직권상정을 규탄하는 사내 집회를 열고, 27일 오후에는 대국민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언론노조 YTN 지부(지부장 노종면)와 CBS 지부(지부장 양승관)도 26일 저녁 각각 ‘조합원 비상총회’를 통해,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직권상정 방침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정영홍)는 이날 오후 5시 반 ‘총력투쟁 총회’를 연 뒤, 사옥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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