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판결 부적절 55.3%
        2009년 02월 25일 11: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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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가 ‘X-파일’과 관련,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에 대해 법원이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55.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 (사진=마들연구소)

    진보신당이 지난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22%가 이번 판결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답했고, 33.3%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적절하다는 의견은 36.1%(매우적절 6.5%, 적절 29.5%)에 그쳤다.

    진보신당은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이번 판결의 부당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보신당은 이와 함께 △경제위기 극복 우선 추진 정책 △진보진영의 정책을 잘 대변하는 정당 △진보신당 인지도 조사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경제위기 극복 우선 추진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43.3%에 달했다. 뒤이어 ‘자영업 및 중소기업 지원확대’가 25.4%, ‘서민복지 확대’가 15.3%를 나타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금산분리완화’는 4.1%에 그쳤고 ‘부동산경기 활성화’도 9%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진보진영의 정책을 잘 대변하는 정당으로는 민주당이 23.8%로 가장 높았고 민주노동당은 21.6%, 진보신당이 10.8%, 창조한국당이 10.3%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민주당이 가장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층이 48%,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 민주노동당이 가장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층은 56.2%, 진보신당 지지층에서 진보신당이 가장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층은 75.3%였다.

    진보신당이 가장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타 정당 지지층은 한나라당 지지층이 9.3%, 민주당 지지층은 7.7%,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12.8%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보신당의 인지도와 관련해서는 57.5%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39.3%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응답률은 1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은 “앞으로 월1회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체계적인 정책개발을 통해 실력 있는 진보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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