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강대표 제안 "환영한다"
        2009년 02월 16일 11:5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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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16일 전날 강기갑 대표가 제안한 ‘진보진영 원탁회의’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서로 협의를 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

    노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는 한편, 울산 북구 등의 재보궐 선거 공조를 위한 양당의 협력이 “직접 통합으로까지 혹은 통합 논의로까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진보정당이 새롭게 크게 하나가 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이것은 선거 한두 번 같이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이냐 하는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선거공조와는)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부평을 출마 문제에 대해서 “인천 당원들이 중앙당에서 공동대표 중에 한 명이 나와달라고 요청한 바가 있는데 일단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누가 부평을에 누가 출마를 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지에서 우선 출마 인사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2010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국적 차원에서 당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당의 총력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에 노회찬, 심상정 ‘쌍두마차’가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되지는 않았으나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 연거푸 그렇게 출마가 가능한지 문제까지 함께 검토되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심 대표의 재보궐 선거 출마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또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해 1심판결과 관련해 이는 잘못된 판결로 “2심에 가서 이 잘못된 판결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항소해서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대표단 회의를 열고 민주노동당의 제안을 비롯한 울산 북구 등 4월 재보궐 선거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보신당이 대표단 회의를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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