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양당, 후보 단일화 신경전 돌입
    2009년 02월 11일 10: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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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간의 신경전 또는 탐색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강기갑 민노당 대표가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하며 민중경선제를 주장하고 나선데 이어 `11일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방식"을 강조하며서 미묘한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양당의 안팎에서는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에서 다른 후보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승수 후보를 출마시키려는 진보신당이 지역 주민 여론조사를 단일화 방식에 반영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 반해, 민노당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민중경선제’는 이같은 인식의 반영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노회찬 "최대한 단일화해야"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대표는 11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울산북구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진보양당 후보가 “최대한 단일화해야 하여 진보진영의 의석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사진=마들연구소)

노 대표는 후보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식들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며 “그 방식을 구체적으로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일방이 독단적인 방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서로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국민들이 상식적 수준에서 인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정해야한다”고 강조혔다.

노 대표는 또한 진보신당 후보로 가시화 된 조승수 전 의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제기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국민들의 심정에서 바라보는 게 중요하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나 감정을 앞세울 때 오히려 국민들과의 괴리를 더 크게 만드는 경우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회찬 대표는 9일 선고된 ‘X-파일’재판과 관련해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판결의 주된 내용 중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이 있는데 ‘X-파일’은 당사자들의 음성까지 성문 분석해 확인된 것임에도 이를 허위사실이라는 판결을 항소 등을 통해 바로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형이 이대로 확정이 된다면 지방 선거만이 아니라 다음 번 국회의원 선거도 못 나가게 되는 것”이라며 “이상호 기자가 같은 건으로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바도 있고 아직 3년째 대법원 계류 중인데, 저도 판결의 내용을 바꾸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2심과 3심에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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