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북구, 민중경선제로 단일화를"
        2009년 02월 10일 05: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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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10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울산 북구 후보단일화에 대해 “반MB전선 구축 요구에 답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어떤 일이 있어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단일화 방식으로 ‘민중경선제’를 언급했다.

       
      ▲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사진=레디앙)

    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지금까지 울산북구의 후보 단일화 관련 발언 중 가장 강도가 높고, 단일화 방식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대변인실 "당 공식입장 아니다"

    강 대표는 이날 “국민들께서 ‘반MB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들을 많이 하고 있다”며 “그 요구에 답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단일화를 해야 하며, 어렵고 복잡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그런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해 “그 쪽에는 노동자들이 많고 그들이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원이기 때문에 민중경선과 같은 부분까지 다 열어놓은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후보 단일화를)시도해야 된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단일화해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재보궐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에 대해 부성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진보신당과 우리가 후보를 함께 내는 것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단일화를 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강 대표가 민중경선제를 꺼내놓은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의 한 당직자는 강 대표가 제시한 ‘민중경선제’에 대해 “강 대표가 제기한 ‘민중경선제’가 어디까지 적용되는 것인지는 대표만이 알겠으나 과거 울산 노동자와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 전농 등 농민조직까지 열어놓는 민중경선제 논의를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이며, 일반 시민까지 포함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시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해석했다.

    진보신당 "경쟁력 있는 후보 내서 단일화 대응"

    한편 이에 대해 노옥희 진보신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진보신당은 어떤 방식이든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대중의 뜻으로 보고 있으며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 이에 임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민주노동당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으며 강 대표가 제시한 민중경선제 얘기를 들은 적도 없고, 어떤 방식의 민중경선제를 제시하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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