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막말 논평 "대단하십니다"
        2009년 02월 09일 0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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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용산참사와 관련 검찰수사 결과 발표가 나오자 "폭력살인이라고 공개적으로 거짓 왜곡, 선동한 자들이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변하고 나섰다. 유족들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그들을 또 한번 죽이는 최악의 논평을 내놨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9일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했으리라고 보며 이제 모두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사실규명은 검찰이 하는 것이지 전문 시위대들이 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편파수사 비판을 부정했다.

    "전문시위꾼이 사실 규명하는 게 아니다"

    또 윤 대변인은 대책위를 겨냥해 "국가수사기관인 검찰이 하는 엄중한 수사결과를 믿어야 하는가. 아니면 반정부 깃발아래 모이고 외쳐대는 반정부투쟁세력의 일방적인 주장을 믿어야 하는가"라며 "정부를 궁지에 몰기 위해 고의적인 결론을 내놓고 끼워 맞추기식 주장을 펴는 반정부세력의 노림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대책위 진상조사단을 향해서도 "경찰이 불법폭력 앞에 눈을 감으면 거리는 전문시위꾼들의 마당이 될 것"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는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말이 진실인 냥 보도하는 반정부세력의 주장은 불법폭력에 대한 믿음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고 막말을 이어갔다.

    특히 윤 대변인은 "이러한 잘못된 믿음을 용인한다면 법질서는 무력화되고 말 것"이라며 "경찰의 법집행을 불법폭력수단으로 가로막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히려 윤 대변인은 "민주당과 기타 정당, 반정부 세력들은 그간 이번 사고를 경찰의 폭력살인이라고 공개적으로 거짓으로 왜곡하고 선동했다"며 "이제는 그들이 경찰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해야하는지 생각해 볼 차례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화염병을 없애는 데에 무려 10년의 세월이 걸렸고 화염병을 용인하지 않는 사회인식을 형성시키는데 20년 세월이 걸렸는데 지금 와서 불법폭력을 미화하고 정당화시켜서 한 세대를 거슬러 다시 과거로 회귀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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