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치류 정권'을 떠나는 의인들
        2009년 02월 03일 03: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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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금융연구원장이 이명박 정부에 사표를 낸 데 이어 박재영 판사도 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동걸 원장은 "은행을 재벌의 사금고로 만드는 금산분리 완화가 어떻게 경제살리기냐"며 정권에 빌붙어 자신의 영달을 꾀하기보다 지식인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금융연구원장직을 던졌습니다.

    연구의 독립성을 침해하며 정권의 나팔수가 되기를 강요하는 쥐박이 정권에 의해 국책 연구원이 씽크탱크가 아니라 마우스(mouth)탱크가 되어버렸다고 신랄하게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4대강 정비계획이 대운하 음모임을 폭로한 건설기술연구원의 김이태 박사를 3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때린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 이미 씽크탱크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죠, 4대강 정비사업의 효과를 과장한 KDI도 마우스탱크이긴 마찬가지고요. 정권의 나팔수들만 서식하는 ‘Mouse’ 탱크인 셈이로군요.

    양심을 갖고 있는 의인들이 설치류만 득시글거리는 2mb 마우스탱크를 하나 둘 떠나고 있습니다. <PD수첩> 기소를 거부했던 임수빈 부장검사가 사표를 내고, 촛불집회가 헌법 정신에 의해 보호받아야 한다는 박재영 판사도 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제 마우스탱크엔 누가 남았나요? 목구멍이 포도청인 영혼이 없는 사람들과 해바라기 출세주의자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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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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