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원탁대화, 하기도 전에 비판 봇물
    2009년 01월 29일 11: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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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30일 SBS에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를 통해 용산참사와 집권2년차 구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살인정권에 기대할 것 없다"며 시청거부 등 비판의 목소리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SBS가 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통령과의 원탁대화>를 마련, 패널들과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는 제목의 프로그램은 SBS의 시사토론인 ‘시시비비’를 진행하고 있는 김형민 SBS 논설위원의 사회로 30일 밤 10시부터 90분간 전국 민영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생중계된다.

패널에는 국가인권위 인권위원을 맡고 있는 조국 교수(서울대 법학)와 연세대 부총장을 지낸 정갑영 교수(연세대 경제학), <SBS 전망대> 진행자인 김민전 교수(경희대),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했었던 박상원씨가 각각 나선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용산철거민 참사 사태의 수습방안과 집권 2년차를 맞아 단행한 1.19 개각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 ‘진실승리’는 다음 아고라에 "순사들과 깡패동원해서 시민들을 불태워 죽이는 인간 백정, 살인마한테 기대할 것 없다"며 격분하며 "시청거부, 닥치고 특검, 국민들은 순사와 떡검을 신뢰하지 않는다.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재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생방송 진행시간에 용산학살 희생자 추모행사를 SBS가 위치한 목동에서 촛불을 들고 진행하자는 의견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 ‘저주받은 정부’은 "라디오 연설이나 하지 뭔 놈의 원탁대화냐??원탁의 기사냐??"라며 "전번 대통령과의 대화 니 앗싸리 하지 마라, 사전에 질문내용도 검열했다며???"라고 비꼬았다.

또 "지하 벙커가 답답했나??? 참 뻔뻔하군요"(‘산골심메’) "KBS가 아니고 SBS인 이유가 무엇이냐? 장악한 방송사에서 하면 속이 뻔히 보일까봐 그거지? 왜 이렇게 가식적으로만 세상을 살려고 하는지"(‘바위’) 등 비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편 SBS는 29일 낮 12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sbs.co.kr)를 통해 네티즌들이 대통령에게 바라고 싶은 의견들을 접수, 방송 도중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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