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만원 “불놀이 하다 죽은 걸 왜 사과하나”
        2009년 01월 23일 11: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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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숱한 망언으로 보수진영으로부터도 일부 외면받고 있는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가 이번 용산참사를 지칭해 “전철연과 좌익 단체의 배후 조종을 받는, 기획된 정치투쟁”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태일, 박종철, 이한열 등 정권에 의해 목숨을 잃거나 분신한 사람들을 “폭력시위 불쏘시개”, “인간 불화살”로 지칭하기도 했다.

    지 대표는 용산참사에 대해 “농성자들이 용산 철거민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전철련이라는 전문 조직에서 나온 사람들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다”며 “전철련은 철거민을 회유하거나 협박해 그들을 앵벌이로 이용해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인데 이들의 구호는 놀랍게도 친북적이고 사회 파괴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동이 너무 과격하고 살인도 일삼아 좌익 매체들도 기피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지 대표는 이어 “이번 농성은 생존권을 위한 농성이 아닌 전철연과 좌익 단체의 배후 조종을 받는, 기획된 정치투쟁”이라며 “(준비한)무기의 양과 질, 외부 전문 농성꾼들이 사전에 개입하고 기획하고 시행했다는 점, 사망자 측 위원회를 용공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점”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어 “광화문 촛불 세력들이 이번 사건을 커다란 불쏘시개로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정부 전복을 꾀하는 대규모 폭력시위를 주도하할 것”이라며 “대규모 시위에는 반드시 시체라고 하는 불쏘시개가 필요한데, 검찰조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러한 불쏘시개를 만들기 위해서 (용산참사가)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 대표는 “해방 이후부터 여러 극력 폭력시위에는 늘 시체가 불쏘시개로 작용했다”며 “(시위자들을)스스로 시체를 만들기도 했고, 경찰에 의해 사망한 시체들도 있어왔는데 스스로 만든 시체란 위장 취업자들이 순진한 노동자를 선택해 신나를 뿌리게 하고 누군가가 성냥불을 그어 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1호가 전태일”이라며 “100% 그렇게(시위만 하려고 한 건데 누군가 옆에서 성냥을 그어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를 묻는 질문에 “전태일 평전에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있고 ‘정보 계통의 보고서’에도 나온다”며 “전태일씨가 자기 몸에 불을 붙이는 순간을 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 대표는 또한 “외부에서 발생한 시체는 1960년 4월 김주열, 87년 6월에 이한열 박종철 등”이라며 “이런 것들이 대규모 시위의 불쏘시게 노릇을 했고 지난 번 촛불시위에서도 시체 하나만 나오면 이명박 정권 끝난다는 이야기들이 공공연히 나돌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 대표는 김석기 경찰청장에 대한 경질 압력에 대해 “무고한 다수 시민이 고통을 당하는 것을 한시라도 빨리 덜어주고 싶은 애국적 차원에서 그런 결심을 했는데 그런 사람을 처벌한다면 이 땅은 무법천지를 향해 치달을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어 대통령 사과에 대해 “현재까지 검찰에서 나온 조사결과를 보면 전혀 사과할 일이 아니”라며 “대통령이 사과하면 모든 국민들이 대통령에 실망을 할 것이고, 좌익들과 폭력배들은 오히려 대통령과 경찰을 깔보고 폭력의 자유 공간을 넓혀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비슷한 경우에서 사과한 것에 대해 “지금 대통령하고 노무현 대통령하고는 사상이 다르다”며 “(농민대회 사망사건에 대해서는)사과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그 사람들이 화약을 쌓아놓고 화약 위에서 불놀이를 하다가 죽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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