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할 일을 왼손으로 모르게?
2009년 01월 20일 09:17 오전
울산 현대미포조선 굴뚝농성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는 길거리 단식농성단에 대한 야만적인 살인테러가 자행되었습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는, 오직 경찰만이 지켜볼 뿐인 예정부두길 현대중공업 소각장 굴뚝 밑 단식농성장을 급습한 것은 현대중공업 경비들이었습니다. 쇠로 된 소화기로 머리를 가격하는가 하면 차를 부수고, 농성물품을 불태웠습니다. 경찰이 지켜보는 데서 자행된 살인테러였습니다.
20년 전 노조간부들의 수련회장을 급습해 식칼로 옆구리를 찌르는 등 살인적인 식칼테러를 자행했던 현대중공업의 야만적 본능이 20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살아 있음을 봅니다. 당시 현중 회장은 정몽준이었죠. 현대미포조선의 실질적 소유주도 정몽준이랍니다. 예나 오늘이나 달라진 게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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