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북미는 평화, 남북은 경색"
        2009년 01월 15일 0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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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이 오는 19일 임진각에서 북미관계와 달리 경색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남북관계 복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남북관계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으로 파탄나 있는 반면 미국의 오바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북미관계는 관계발전을 위한 정치협상이 예상되는 등 엇박자로 나가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한반도정책을 총괄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는 14일 북한과의 대화를 직접 언급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북미관계 개선이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힐러리는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합의한 대로 핵 개발과 핵활동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강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북한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어떤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고 해제했던 제재도 다시 가하고 새로운 제재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와 달리 ‘협상을 강조’하는 힐러리는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 관리를 평양 등에서 만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어느 누구든 만날 의향이 있다"고 적극적 대화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의 지속적인 추진 입장도 강조하는 등 차기 오바마 행정부는 ‘힘을 앞세운 군사력의 부시 행정부’와 달리 외교력과 군사력의 조화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노당은 이처럼 북미관계가 급진전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는 반면 파탄난 남북관계는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임진각 자유의 다리 일대와 평화누리 등지에서 진행될 기자회견에서는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대국민 메시지 발표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계획 발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의 연날리기 행사도 이어진다.

    기자회견이 마무리되면 통일단체 인사들과 새해인사도 함께 가진다. 당초 지난 5일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국회 파행으로 미뤄졌다.

    민노당 김훈 자주평화통일국장은 "2009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무엇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이 중요하다"며 "북미관계도 평화로 나가는 마당에 남북관계만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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