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파행 43.9% “한나라당 탓”
        2009년 01월 07일 10: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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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민주노동당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여야간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등 연말연초 국회 파행의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는 응답이 4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실상 여당의 ‘지휘통제부’역할을 하던 청와대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은 14.5%로 여권 책임론이 58.4%에 달했다.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은 26.6%.

    한귀영 KSOI 실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책임론이 높은 것은 172석의 압도적 의석을 가진 제1당으로서 책임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의 힘도 중요하지만 절차적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책임론은 ‘물리적 폭력’에 대한 비판

    한 실장은 “민주당 책임론도 적잖이 나타났는데, 이는 절차적 폭력 못지않게 물리적 폭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라며 “청와대는 이번 사태에서는 한 발 비켜서 있고, 여야간 책임론에 묻혔다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한나라당 내 세력 호감도는 ‘친박근혜계’ 세력에 대한 호감도가 42.2%로 월등하게 1위를 차지한 반면 한나라당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친이명박계’ 세력은 16.3%에 그쳤다. 이는 당내 소수파인 ‘원희룡, 남경필 등 비주류세력’(15.4%)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한 실장은 이에 대해 “‘친박근혜 세력’에 대한 호감 보다는 한나라당 강경파, 국회파행 사태를 주도한 ‘이명박계 주류’에 대한 비판적 여론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수의 힘보다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 박 전 대표 행보가 작년보다 더 적극적일 것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여론의 파장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뉴라이트가 백범 김구를 비판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성역화에 나서는 것과 관련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김구가 더 훌륭하다’는 응답이 66.6%, ‘이승만이 더 훌륭하다’는 응답 21.7%로 나타나 뉴라이트의 주장이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월 5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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