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 파업 투쟁 어떻게 되나?
    By mywank
        2009년 01월 05일 12: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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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유보방침을 밝히는 등 이번 임시국회에서 언론관계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의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벌어지고 있는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의 총파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언론노조는 이미 5일 부산과 대구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지역 결의대회’와 6일부터 8일까지 국회 앞에서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이는 등 파업의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국회의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향후 언론노조 총파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론노조 총파업 2차결의대회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채수현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은 “현재로써는 이번 임시국회 내에서 언론관계법 등이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여당과 야당의 합의가 도출되면, 이르면 8일 전이라도 제작거부 투쟁 등 언론노조의 1차 총파업이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황 종료 전까지 파업은 계속

    채 실장은 이어 “1차 총파업이 종료되면 현재 제작거부 투쟁을 벌이거나 총파업 집회에 참여하는 조합들은 다시 현업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추후 얼마든지 강행처리 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후에도 대국민 보도․거리 선전전은 계속 벌여일 것”이라고 밝혔다.

    채 정책실장은 또 “일단 5일 진행되는 지역 결의대회와 청계광장, 남산에서 벌어지는 상징의식 그리고 6일 국회 앞 상경투쟁은 예정대로 진행 하겠다”며 “하지만 7일~8일 국회 앞 상경투쟁은 상황을 지켜본 뒤,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철 언론노조 사무국장도 “아직 국회의 상황이 분명히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언론노조의 1차 총파업은 예정대로 8일까지 진행할 것”이라며 “만약 1차 파업이 마무리돼도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잠정적으로 유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앞으로 다시 국회에서 쟁점법안의 강행처리 움직임이 일어나면, 곧바로 행동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제 언론노조 MBC본부 본부장은 “아직까지는 국회의 상황을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총파업을 계속 벌이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여당과 야당이 쟁점법안에 대해 2월에 다시 논의하는 등 합의된 일정을 밝히면,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잠정 중단 되고 MBC노조 조합원들도 다시 현업으로 복귀해서 사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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