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의원단, 본회의장 농성 합류
    2008년 12월 30일 05: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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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5명의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본회의장에 합류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지난 19일부터 계속 정무위원회 회의실을 점거하고 있었다.

민주노동당이 이날 본회의장에 합류한 것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원내 3개 교섭단체 대표들간의 협상에서 결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박승흡 대변인은 “지금까지 민주노동당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협상 결과를 주시해왔으며, 한나라당이 의총결과 강행으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민주노동당도 본회의장 농성에 함께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이 본회의장 합류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민주노동당은 대국민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의회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은 서민들의 눈물과 고통과 한숨을 보듬어주지 못하는 국회는 의미가 없다는 심정으로, 5석 소수 의석이지만 국민 대다수의 뜻을 받든다는 심정으로 여기까지 쉬지 않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회가 파행으로 전쟁터가 된 것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오기와 독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청와대의 강압적 지시에 따라 한나라당은 의회독재의 망나니 춤을 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노당은 “국민 여러분이 우려하고 걱정하고 있는 악법들은 적당한 절충과 타협이나 협상의 대상이 결코 될 수 없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철회시키고 폐기해야만 하는 본원적인 ‘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재벌 곳간 채워주는 ‘예산쿠데타’는 ‘의회쿠데타’의 서막에 불과했다”며 “85개 중점 법안 중 단 하나도 인정할 수 없고 단 하나도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무자비한 불도저식 밀어붙이기 독재에 당당하게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남북관계를 소통시키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에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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