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장악 7대 악법, 5대 주범 규탄
        2008년 12월 23일 11:5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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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언론장악 7대 악법의 주범, 언론장악 5대 주역을 심판하자’

    23일 미디어행동(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공공성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홍준표·정병국·나경원·고흥길·진성호  등 의원 5명의 사진을 들고나와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언론장악 5대 주역’으로 규정한다"며 "앞으로 이들이 추진하는 ‘한나라당 언론장악 7대 악법’을 결사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행동 기자회견 모습.(사진=변경혜 기자)

    미디어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장기잡권의 길을 열기 위해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날치기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를 총괄하고 있는 정병국,  대표적인 악법인 ‘방송법 개정안’과 ‘사이버모욕죄’ 등을 대표 발의한 나경원,  고흥길 국회 문광위원장, 조선일보 출신의 진성호, 날치기 진두지휘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5명을 규탄했다.

    이어 미디어행동은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기자와 PD를 망라한 언론 현업단체들을 포함한 4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미디어행동이 어떤 방식으로 이들의 의정활동을 지켜볼 지는 앞으로 두고 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미디어행동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의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민들은 수많은 ‘MB악법’ 가운데서도 이들이 주도하는 ‘방송법 개정’ 즉 ‘언론장악 7대 악법’의 핵심인 ‘조중동 방송’, ‘재벌방송’ 허용을 반드시 저지해야 할 첫 번째로 꼽고 있다"며 "바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언론장악 5대 주역’이 사실상 주도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미디어행동은 "특정 정파의 기관지나 다름없는 수구족벌신문 조중동에게 ‘불공정한 방송보도’까지 허용함으로써 미디어 환경을 뒤흔들고 재벌에게 방송을 허용함으로써 신뢰받고 공정한 방송을 도태시키려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며 "우리는 ‘방송장악 7대 악법’을 반드시 저지하는 것은 물론 ‘언론장악 5대 주역’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이명박 정권과 집권여당의 독단과 독선으로 경제 위기가 가중되고 민생은 파탄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과 경제 살리기는커녕 자신들의 독재정치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데에만 눈이 먼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7대 악법’을 저지하는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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