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검찰, 형량 정해놓고 쥐어짜기 수사"
    2008년 12월 17일 07: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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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강기갑 당 대표에 대한 검찰 구형에 대해 “누가 봐도 무리수였고 이미 형량을 정해놓고 쥐어짜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검찰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한편 “재판부가 현명하고 공정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예상보다 무겁게 구형한 것과 관련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17일 검찰구형이 내려진 후 논평을 통해 “누가 버스비를 제대로 걷지 못했다고 징역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겠는가. 재판의 논점이 됐던 내용을 가지고 이 정도를 구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검찰 밖에 없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아무리 쥐어짜도 형량에 맞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던 검찰이 끝내 팔순노인들에게 위증죄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대로”라며 “오늘 구형은 피고인들이 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고발장에 춤을 추고 이리저리 날뛰면서 사천주민들을 협박수사하고 장애인 부부를 학대하며 팔순노인들에게 위증죄 협박을 하며 사천 민심을 갈가리 찢어놓은 검찰 자신이 받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대변인은 “검찰의 구형은 촛불의 상징이자 농민의 대표, 서민의 희망에 대한 정치적 살인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며 “정권이 검찰을 앞세워 선거법으로 교묘하게 포장한 정치탄압의 클라이막스”라고 정치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박 대변인은 “전국에서 타오르는 강기갑 살리기 촛불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이 사건의 진실을 웅변하고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며 “1심 재판 과정과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고생하면서도 응원을 보내주신 사천 시민들과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재판부의 판결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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