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간교하고 잔인한 야바위꾼
        2008년 12월 17일 10:00 오전

    Print Friendly
       
      

    대운하를 위한 거액의 꼼수 예산이 4대강 정비라는 명목으로 통과되자, 대운하팀이 해체되지 않고 한강홍수통제소에서 ‘4대강 비밀 추진팀’으로 암약하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국민이 반대하면 안하겠다더니 뒤에서 호박씨를 깠단 얘기죠.

    더불어 지난 5월 4대강 정비가 대운하 계획이라고 양심선언을 했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 박사가 권력의 ‘개’로 변신한 감사원의 표적이 되어 징계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말 뻔뻔스러움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촛불이 한창일 때는 징계는 없을 것처럼 했다가 이제와서 얼이 빠진 감사원을 내세워 징계의 칼날을 휘두르겠다니 빅브라더에게 한 번 찍히면 끝까지 쫓아가서 추살하겠다는 얘기로군요.

    2012년까지 14조원의 4대강 정비 예산은 고스란히 ‘건설족의 아가리’로 들어갈 것입니다. 경제위기 삭풍에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은 한반도 자연생태계의 대재앙을 불러일으킬 대운하 예비 토목공사에 날품을 팔아 연명하라고 하고, 수도권 규제완화로 균형발전의 동력을 잃어버린 지방에 대해서는 지역의 서민들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토목공사를 벌여 새끼 강부자들만의 잔치판을 벌려 보라는 거죠.

    돈이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강부자에게는 세금 세일을 해주고 서민들의 복지예산으로 돌아가야 할 몫과 지방 재정으로 돌아가야 할 몫을 뭉터기로 떼내서 털어낸 혈세 아닙니까? 간교할 뿐만 아니라 잔인하기까지… 사악한 위정자가 범보다 무섭다더니 옛 말 틀린 것 하나 없군요.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