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감세 야합 반대 캠페인 벌일 것"
        2008년 12월 08일 04: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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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은 8일, 대표단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부자감세 및 내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것을 ‘부자감세 야합’으로 규정하면서, 다음 주 중에 예산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생개혁 5대 과제’를 제시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한성욱 부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 지역조직과 함께 할 수 있는 단체들과도 협의 중”이라며 “물리적으로 이번 주는 어렵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으며, 서울 몇 곳을 거점으로 다음 주 경부터 약 2주 동안 집중적으로 거리선전전을 진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장식 대변인도 “당의 ‘민생개혁 5대 과제’는 고용, 서민금융(경제), 복지, 교육, 주거 등에 대한 진보신당 식 대안을 구체화하여 제출하고 부자감세 야합 규탄과 ‘민생개혁 5대 과제’ 관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보신당은 당대회 준비위원회에 대한 구성안을 검토하는 한편, 오는 16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될 예정된 확대운영위원회에 상정될 지역 교부금 조정안, 각종 규정 제정안 등을 검토했다.

    특히 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당대회를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준비기구로서, 구성된다면 그 위원장에는 노회찬, 심상정 상임공동대표가 유력하다. 실무팀에서 준비한 당대회 준비위원회 안은 △강령작성소위원회 △당헌당규작성소위원회 △2009년 사업계획 등을 준비하는 2009비전소위원회 △2010년 지방선거 전략 소위원회 등 4개 소위와 실무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단에 제출된 안건에 따르면 이중 ‘강령작성소위원회’의 위원장은 김상봉 미래상상 연구소 이사장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원들은 여성, 소수자 등 각계의 추천을 받아 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강령안을 작성하고, 공개토론회를 거쳐 당대회에서 채택될 강령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당헌당규작성소위원회는 당대회에 제출할 당헌, 당규 재개정안을 준비하게 되며, 2009비전소위는 지난 진보정치 과정과, 2008년 진보신당의 활동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2009년 사업과제 등을 설정할 예정이다. 2010년 지방선거소위는 실무적 역할을 담당하는 2010위원회와 별도로 당 대회에서 논의할 2010년 지방선거 대응방안 등을 연구한다.

    그러나 이는 실무선급의 ‘가(假)안’으로, 한성욱 부집행위원장은 “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오늘 처음 대표단 회의에 상정된 안건으로, 이에 대한 결정사항은 아무 것도 없고 초벌논의 수준으로 진행되었다”며 “확대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목요일 쯤 이에 대한 합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공동대표단은 이날 재보궐선거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집행위원장은 “현재 재판이 진행되는 곳 중심으로 재판상황과 그곳 진보신당의 조직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전술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상황점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 부집행위원장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은평을’에 대해선, “얘기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은평을 경우는 이제 1심 구형일 뿐이고, 4월에 재보궐 선거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확신할 수 없어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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